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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올해 벌써 23%' 메타의 독주, 트리플 선순환의 황금률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7:40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7:40

클라우드 성장 둔화 염려에서 '이탈'
설비투자 오롯이 자사용, 높은 효율
월가 매수론 압도적, 추가 강세 전망
AI 장기 보유주, "이익복리 기업"

이 기사는 2월 11일 오후 3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벌써 23%' 메타의 독주, 트리플 선순환의 황금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 일원화된 투자 목적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을 둘러싼 염려에서 비껴있는 점도 부각하는 요소다. 4분기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액 증가율은 30%로 직전 분기의 35%에서 둔화한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33%에서 31%, 아마존은 19%로 직전 분기와 비슷했지만 3개 분기 연속 20% 미만을 기록했다. 3사의 성장폭 둔화에 대해 AI 연산용 반도체 부족 등 공급상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성장률 둔화 자체는 부인하기 어려운 흐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메타 역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3사처럼 고객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원화된 목적을 가진 게 아니라 오로지 자사 기술의 개발이나 사업 운영상의 목적으로 활용된다. 자체 AI 모델 개발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스레즈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 목적으로 쓰인다. 플랫폼 운영 목적의 예를 들면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거다.

오롯이 자사의 AI 기술 개발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는 타사보다 높은 투자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다. AI 투자와 관련해 메타를 둘러싸고는 '성과가 가시적이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구글에 대해서는 검색 사업의 성장에 불확실성이 존재해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구글도 정작 광고에서 큰 매출(75% 차지, 메타는 97%)이 나오지만 관련 분야에서 AI 투자 수익화의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검색은 구글 광고 매출의 주된 창구다.

물론 구글도 수익화를 시도 중이다. 자사의 검색 웹페이지에 'AI 오버뷰(검색 결과 요약)' 기능을 도입하고 스마트폰에서의 '서클 투 서치(스마트폰 화면에서 보이는 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동그랗게 그리면 검색)' 등을 선보인 상태다. 다만 아직 초기 국면에 있어 수익화가 더딘 편이다. 뉴스트리트리서치에 따르면 AI 오버뷰의 광고 매출은 올해 검색 광고 매출의 1%, 내년에는 3%가 예상된다. 내후년인 2027년이 돼서야 6~7% 도달이 전망된다.

4. 장기 AI 보유주

최근 결산 발표를 계기로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메타에 대해 장기 AI 보유주라는 이야기가 더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현재 담당 애널리스트 47명 가운데 43명이 매수 투자의견(3명 중립, 1명 매도)을 개진한 상태로 낙관론이 압도적이다. 연초 이후 주가가 20% 넘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뒤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는 현재가 717.4달러보다 6% 높은 760.82달러다.

매출액의 높은 광고 의존도가 단점으로 거론되지만 오히려 경기가 둔화해 광고주의 지출이 압박받는 상황이 되면 되레 메타의 기술력이 더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게 강세론자의 견해다. 그런 국면에서는 광고주들은 제한된 마케팅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므로 높은 ROI(투자수익률)을 제공하는 메타의 광고 플랫폼을 선호할 것이라는 관점에서다. 광고주들의 지출이 전체적으로 줄어도 메타는 방어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

광고 솔루션인 '어드밴티지+'와 '클릭투메시지'은 메타의 핵심 경쟁력이다. 어드밴티지+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된 광고 관리 시스템으로 종전에는 광고주가 수동으로 처리해야했던 타깃팅, 광고 게재 위치 선정, 예산 배분 등을 AI가 자동으로 최척화한다. 무엇보다 자사의 메시징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사용자 정보를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클릭투메시지는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메시징 플랫폼으로 연결돼 기업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게 한 기능이다. 종합하면 광고부터 고객 소통까지 모든 과정이 메타의 경제권 안에서 이뤄지도록 한 것으로 이런 통합된 구조는 광고주들에게 더 효율적인 마케팅 여건을 제공함과 동시에 메타의 의존도를 높이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씨티그룹의 로널드 조시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대화형 AI 어시스턴트인 메타AI,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 어드밴티지+, 클릭투메시지, 등을 거론하며 "메타 제품이 슈퍼사이클에 있다"고 했다. 웰스파고의 켄 가렐스키 애널리스트는 "이익 복리 성장주"라고 했다. 이익복리는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투자해 추가 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 곳으로,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이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기업을 뜻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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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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