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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월 CPI 주목하며 보합권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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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을 확인했고 투자자들은 내일(12일) 공개되는 1월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24포인트(0.28%) 상승한 4만4593.6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6포인트(0.03%) 전진한 6068.5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0.41포인트(0.36%) 내린 1만9643.86에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12일 공개되는 1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향후 시장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경제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0.4%와 2.9%와 비슷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말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 각각 상승했었다.

투자자들은 1월 CPI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스티븐 주네우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위에 머물러 있으며 리스크(risk, 위험)는 상방으로 쏠려있고 경제 활동은 강하며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에서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1월 CPI 전망치가 맞다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BofA는 1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9% 오르고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미국의 고용 등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통신]

앞서 공개 발언에 나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동안 금리를 동결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알맞은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나는 시장이 파월 의장의 말을 듣고 내일 CPI가 무엇을 가져올 지 기다리며 정체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의 다중 확장을 기대하기보다는 수익 성장을 기반으로 가격을 더 높게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국채 금리는 단기 내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하면서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4.4bp(1bp=0.01%포인트(%p)) 오른 4.53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4.290%를 나타냈다. 이날 2년물은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였으며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일 이후 가장 높았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의 세율 및 지정 국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번 수석 주식 전략가는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이고 기업들의 가이던스는 신중하며 인플레이션은 꾸준하고 정부 정책은 불확실하고 관세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라면서 "총체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이것은 변동성 확대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3개는 하락 8개는 상승했다. 재량 소비업은 1.23% 내렸으며 필수 소비업은 0.91%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오픈AI의 비영리 부문 지배지분을 97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6.34% 급락했다.

코카콜라는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4.75% 올랐다. 애플은 중국 알리바바와 협력해 중국에서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채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18%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는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나스닥100지수 편입 종목 역사상 최장기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이날 메타는 0.33% 올랐으며 연초 이후 상승률은 약 23%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2% 오른 16.04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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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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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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