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펄어비스, 글로벌 성과에 4분기 '깜짝 실적'...'영업익·당기순익' 흑자 전환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1:15

작년 4분기 매출 957억 원·영업이익 24억 원...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검은사막 중국' 순항·북미 실적 반등 효과에 당기순이익 468억 원 기록
올해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 등으로 성장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지난해 4분기 간판 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과 글로벌 성과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의 안착과 함께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을 트리플 A급 타이틀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일 펄어비스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4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4%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800억 원, 영업손실 94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3% 증가한 911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타 매출은 46억 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이 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아시아 30%, 국내 18% 순이었다. 플랫폼별로는 PC 76%, 모바일 20%, 콘솔이 4%를 기록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424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7% 증가하고 영업손실 폭은 크게 축소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매출 3274억 원, 영업손실 242억 원을 모두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6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1.3% 증가했다.

◆ '검은사막 중국' 안착·북미 실적 호조...올해도 글로벌 성장세 지속 자신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검은사막의 글로벌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검은사막 온라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중국의 성과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성과가 증가한 가운데 12월 페스타 이후 북미·유럽을 포함한 기존 지역에서의 반등이 강하게 나오며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10월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게임 시장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 MMORPG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중국 서비스 성과에 대해 "검은사막 중국은 지난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부 예상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출시한 지 11년 차에 들어선 장수 게임이기에 중국에서 신작만큼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랜 기간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도 안착하여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퍼블리셔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 연내 출시, "자유도 높은 액션·역동적 전투·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구현"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도 순항 중이다. 허진영 CEO는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를 진행하는 가운데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3월 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 행사에 참여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릴 계획이고 올해 중 새로운 시연 빌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붉은사막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4년간의 개발로 자유도 높은 액션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 2년간 파트너사들과 미디어, 유저를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높아진 만족감도 확인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트리플 A 게임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는 만큼, 그런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출시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실적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검은사막은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연결해 줄 공간인 '에다니아' 신규 지역을 선보이고, PVP 콘텐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3월에는 북미·유럽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하여 미국 현지에서 유저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