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시장 반응 '덤덤'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23:17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23:1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고용은 예상보다 대폭 둔화했으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떨어졌으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금 상승률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혼재된 수치에 시장이 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지표 발표 후에도 보합권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 통계국은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4만 3000건 증가했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12월 30만 7000건(수정치)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자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16만 9000건)도 밑도는 결과다.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1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지난해 월평균인 16만 6000건보다도 낮다.

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mj72284@newspim.com

지난해 총 고용 수치도 기존보다 58만 9000건 하향 수정됐다. 지난해 8월 예비 수정 당시의 81만 8000건 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고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실업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실업률은 12월의 4.1%과 동일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월에는 4.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목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 대비 4.1% 오르며 예상(3.8%)보다 강했다.

일부 경제학자는 캘리포니아 산불이 고용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노동 통계국은 산불이 고용 수치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인하, 경제 성장 촉진,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뜨거운 고용 시장 역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여서 시장은 고용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날 다소 혼재된 1월 고용 수치에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주가지수 선물은 지표 발표 전과 마찬가지로 보합권 거래를 이어갔으며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대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애덤 사르한 50파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일자리 수치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특별한) 뉴스가 없다는 것이 좋은 뉴스"라고 평했다.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와시프 라티프는 "1월 고용 보고서는 혼합된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실업률은 내리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높아졌으며, 시장은 이를 소화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