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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트럼프 경제정책에 韓기업 불똥…정부, 반도체·배터리 등 5대 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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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응책 논의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철강 등 산업계 점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대응 모색에 나섰다.

반도체, 배터리, 조선, 자동차, 철강 등 5대 품목을 중심으로 산업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자동차협회, 철강협회 등 5대 협회가 참석했다.

◆ 美 칩스 보조금 변경 가능성…현지화 전략 수정 검토

글로벌 전망 기관(OMDIA·WSTS·Gartner)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대비 20.4% 증가한 6434억달러(약 935조원)를 달성했다.

한국 주요 반도체기업 대미 투자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5.02.05 plum@newspim.com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43.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AI 서버 투자와 함께 'On Device AI' 제품 출시로 전년 대비 13.3% 성장한 7288억달러(약 1060조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대중 고율 관세 및 보편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관세 인상은 IT 완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수요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집적회로(IC)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7.5%(106억8000만달러)를 차지하면서 반도체 관세 부과 시 수요 감소, 가격경쟁력 약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국가안보와 AI·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출통제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딥시크' AI 모델 출시를 계기로 중국 견제를 위해 저사양 AI칩 등 레서키 칩과 장비로 수출통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을 통해 지원받는 보조금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물거품이 될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나라 주요 반도체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인디애나와 텍사스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의 투자 예정 규모는 38억7000만달러로 보조금 규모는 4억8500만달러다. 삼성전자의 투자 예정 규모는 450억달러로 보조금 규모만 47억4500만달러에 이른다.

이에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 의회 및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양국 산업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미국 내 한국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로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통한 보조금 지급 요건 강화 등 정책 변화 시 그에 적절한 대미 투자와 현지화 전략 수정 여부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미국 주요 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상황 모니터링, 각종 조치 사전 효과 분석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IRA 재정지출 중단…美 싱크탱크 방문해 배터리 협력 중요성 설파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계는 중국의 시장진출 확대로 EU시장 점유율이 내림세나,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 등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에너지 해방(Unleashing American Energy)' 행정명령을 통해 배터리 관련 주요 내용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사진=로이터]

'미국 에너지 해방'은 전기차 의무를 폐지하고 그린뉴딜을 종료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IRA에 따른 재정지출을 중단하고,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3개국에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우리 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캐나다 관세부과의 경우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셀에 대해 미국 외 국가에 수출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배터리산업협회와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하고, 경제단체와 협회가 연계해 워싱턴 DC 행사 시 한미 배터리 포럼 개최 및 주요 핵심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또 미국 싱크탱크를 활용해 한미 배터리 협력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행정부와 의회에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 전문가를 섭외해 한미 배터리 동맹 필요성 등을 담은 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 韓 자동차, 고율 관세·쿼터 설정 부과 가능성↑…"고용창출 등 노력"

지난해 우리 자동차 산업은 경기부진 지속, 고금리, 높은 가계부채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64만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수출은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 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8만대의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올해에는 내수와 수출이 뒤바뀔 전망이다. 내수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인하 등 소비심리 개선으로 166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미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의 수출 확대 등으로 3.0% 감소한 270만대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무역적자 개선과 제조업 및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관세 부과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다.

만약 보편관세(10~20%)가 도입된다면 한국의 높은 대미 수출 편중도로 수출물량 유지에 차질이 생기고,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 멕시코산 관세(25%) 부과 시 현재 공장의 대미 완성차 수출이 감소하고 수익성 악화로 미국 내 완성차 가격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

게다가 높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는 고율 관세와 쿼터 설정 부과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에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하기로 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이에 정부는 대미 투자확대 등 현지화 노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

H그룹은 미국 앨라바마 등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약 200억달러를 투자해 5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도 오는 2027년까지 512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세안 등 타지역으로 투자와 수출 다변화를 꾀한다.

H그룹은 인니에 15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베트남에는 20만대 규모의 CKD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도 인니,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국을 대상으로 민관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한다.

정부는 전문가 TF를 구성해 시나리오별 상황에 선제 대응하고, 대미 자동차 무역수지 흑자국의 자동차협회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 美, 해양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韓, 군함 MRO 수주 총력

조선 산업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영향권에 들어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 수주량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098만CGT로 시장점유율은 17%다. 수주잔량은 3716만CGT로 약 4년치의 일감이 확보된 상태다.

올해 세계 발주량은 과거 10년(2015~2024년) 평균 발주량인 4060만CGT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30년까지 견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신정부에서는 미국 해양 경쟁력 강화에 따른 군함 MRO 수주 확대와 신조 수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우리 조선 업계는 수익성이 높은 전투함의 MRO와 신조 참여 확대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전방위적 협력에 발맞춰 한미 조선협력의 효율적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지원할 방침이다.

◆ 저가 수입산 철강 모니터링…쿼터 확대 필요성 인식 제고

지난해 중국은 1억톤의 철강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 2015년(1억2000만톤) 이후 최대 수출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를 불러왔다.

국내 업계는 내수 부진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한 상태다. 이러한 틈을 타 중국 등 저가 수입산 철강이 유입되면서 시장가격 하락 등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철강 수입 장벽 강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공급망 차질에 우려가 생긴다.

현재 미국 상무부는 철강 제조사 여부를 검토하는 등 한층 강화된 수입방어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만약 한국에 부여한 연간 263만톤 무관세 쿼터를 축소한다면 현지에 있는 현대기아차, 삼성, LG 등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왼쪽)과 군 수뇌부가 배석한 가운데 이란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08 kckim100@newspim.com

정부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철강협회, 업계, 전문가 민관TF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철강 수요산업별 행정명령을 분석해 한국 철강제품의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기여 방안 논리를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미국 정부와 상하원 의원,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한국산 인식 제고를 위한 아웃리치도 추진한다.

근본적인 국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고도화된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무역구제조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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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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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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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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