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무역전쟁 공포에 일제히 하락…GM·엔비디아·테슬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23:27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23: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일(현지시간)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 지수 선물이 비교적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예고한 대로 관세를 시행하고 상대국에서도 보복 조치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643.00포인트(1.44%) 하락한 4만405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장보다 99.75포인트(1.64%) 밀린 5967.50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386.00포인트(1.79%) 급락한 2만1203.25에 각각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 10% 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캐나다의 에너지 관련 상품은 10% 관세가 부과된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이미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상대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 같은 관세 정책이 미국에 미치는 악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 지도자들과 관세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시장은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확대한 불확실성에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하지수석투자 책임자(CIO)는 "현시점에서 불확실성은 엄청나다"면서 "최종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뿐만 아니라 이것이 빙산의 일각인지, 더 많은 관세가 시행될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초기 관세가 앞으로 무엇이 또 나올지를 정하는 본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S&P500지수가 5%까지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risk, 위험)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날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1 mj72284@newspim.com

무역전쟁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차는 6.79%, 3.77% 내렸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앱티브와 엔진 제조사 큐민스는 각각 5.90%, 2.42% 각각 내렸다.

멕시코 주류 수입업체인 컨스털레이션 브랜즈는 6.80% 밀렸다.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2.60%, 3.19% 하락했다.

울프 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미국 정책 및 정치 연구 책임자는 "시장은 나머지 트럼프의 관세 어젠다를 그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준의 심각함이 가격에 급격히 반영되면 월요일은 시장에 어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지표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팔란티어는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시장 심리 훼손에 빅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3%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테슬라 역시 3.7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5.2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515%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9bp 밀린 4.24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0.02% 급등한 19.72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