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지멘스에너지, '스타게이트 훈풍' 가성비 좋게 탄다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주잔고 최대, 고객사 생산능력 선점 경쟁도
트럼프 관세 역풍 대비, 미국 대규모 생산시설
EV/EBITDA, GE버노바 등 美경쟁사 크게 하회

이 기사는 1월 24일 오후 3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멘스에너지, '스타게이트 훈풍' 가성비 좋게 탄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미 지멘스에너지의 수주잔액은 대폭 불어난 상태다. 2024회계연도 4분기(작년 7~9월) 말 수주잔액은 1230억유로로 창립 이래 최대를 경신했다. 아울러 4분기 신규 수주액은 150억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다. 가스서비스와 그리드테크놀로지에서의 대형 수주에서 비롯된 결과다. 이에 따라 회사의 북투빌 비율(특정 기간의 신규 주문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은 1.54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의 1.54배에 해당하는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3. 생산능력 '선점' 경쟁도

앞서 지멘스에너지의 조 케저 감독이사회 의장은 고객사가 생산능력을 예약하기 위해 선지급을 제안하는 전례 없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고객사가 미리 지멘스에너지의 생산라인과 설비용량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는 얘기다. 통상 기업은 구체적인 발주 계획이 확정된 뒤 주문을 하지만 현재는 발주 계획이 확정되기도 전에 미리 가스터빈이나 전력설비 등의 생산능력을 선점하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런 현상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장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이미 수주잔액이 대폭 늘어난 상태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개시는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 잠재력을 지닌다. 현재 코이핀이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향후 수년에 걸쳐 연간 매출액이 매년 한 자릿수 후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상정돼 있는데 차후 두 자릿수로 상향되는 등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현재 20%인 미국 매출 비중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현재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의 경우 376억6000만유로로 9%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지멘스에너지는 미국에서 가스서비스와 그리드테크놀로지 사업부의 제품과 관련된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구축한 이 대규모 제조단지는 가스·증기터빈·발전기 등 핵심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이곳에 대형 변압기 생산시설(2026년 초부터 가동 예정)을 추가하려고 약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런 조치 덕분에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조처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 밸류, GE버노바 절반

지멘스에너지와 취급 제품이 겹치는 미국 기업이 여럿 있는데도 월가에서 강세론이 나오는 것은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저렴해서다. 비교 대상이 되는 미국 기업에는 가스터빈·변압기·고압직류송전 시스템 등을 취급하는 GE버노바(GEV), 배전 장비를 판매하는 버티브홀딩스(VRT)가 있다. 관련 기업 모두 올해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연초 이후 30%가 넘는 주가 상승률(지멘스에너지 17%)을 보인다.

통상 전력설비 기업과 같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의 이익은 감가상각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 PER(주가수익배율)과 같은 순이익 기준의 지표보다 감가상각비의 영향을 빼고 볼 수 있는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를 활용한 지표를 쓴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가치(=시가총액+총부채-현금 및 현금성자산)를 EBITDA로 나눈 EV/EBITDA다.

현재 지멘스에너지의 EV/EBITDA(포워드; 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는 16.3배로 2020년 9월 28일 상장 이후 평균값 추정치 약 11배를 크게 웃돈다. 다만 GE버노바와 버티브의 각각 36배, 31배는 크게 밑돈다. 당장 GE버노바의 연간 매출액 증가율 컨센서스는 지멘스에너지와 비슷하고 버티브는 소폭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지멘스에너지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당장 지멘스에너지의 EV/EBITDA가 20배로만 올라서도 주가는 단순 계산상 72.15유로로 현재가보다 23% 높은 수준이 된다. 25배로 올라서면 현재가보다 53% 높은 90.18유로가 된다. 골드만삭스의 아제이 파텔과 알베르토 간돌피 애널리스트는 지멘스에너지에 대해 "EV/EBITDA가 당사의 2027년 예상 EBITDA 기준으로 10배로 GE버노바 22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풍력발전 사업의 안정화가 기대되고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