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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종전 후 평화 유지 위해 유럽軍 최소 20만명 주둔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23:43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23:43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이 끝난 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럽 국가들이 최소 20만명의 평화유지군을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종전 후 평화유지군 파병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특별연설 후 인터뷰 패널에 러시아와 종전에 합의한 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유럽 전체에서 20만명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최소 규모이며 그 이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대 규모를 현재 80만명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을 보면 미국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알 수 있다"면서 "미국은 유럽이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러시아·중국과 논의할 때 유럽의 말을 듣겠느냐"면서 "유럽은 단결해야 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강력한 글로벌 플레이어, 없어서는 안 될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세계 누구로부터도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보내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과 평화유지군 파병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3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얘기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선인 신분이었던 작년 12월 7일 프랑스 파리 방문 때 마크롱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에서 유럽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며 휴전을 감시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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