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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 신작 40종 쏟아낸다...'PC·콘솔' 승부수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16:16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6:44

MMORPG 벗어나 '생존'·'슈팅' 등 장르도 다변화
카카오게임즈 '발할라 서바이벌' 흥행 청신호
위메이드, 오는 23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쇼케이스 개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대형 기대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플랫폼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언리얼엔진5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퀄리티 게임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2일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로 구성된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지난 2일 636.04에서 출발, 전날 638.92로 마감해 약 0.45% 상승한 상태이다. 올해 초반의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국내 주요 게임사들 대부분이 다수의 신작 출시 계획을 갖고 있으며, 과거보다 더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과거 모바일에 집중되던 국내 게임 시장이 PC, 콘솔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 [사진=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21일 신작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220여 개 국가에서 13개 언어로 정식 출시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핵 앤 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언리얼엔진5로 제작된 이 게임은 세로형 인터페이스에서 한 손으로 즐기는 액션이 특징으로, 화려한 스킬로 몬스터를 제압하는 전투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출시 전 글로벌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후 '섹션13', '프로젝트C' 등의 신작과 함께 4분기에는 PC·콘솔 기대작 '크로노 오디세이'도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세부 콘텐츠와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RTX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미르M 중국 버전', 익스트랙션 슈터 FPS '미드나잇 워커스'를 출시, 하반기에는 MMORPG '미르5'와 FPS '디스민즈워'를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위메이드]

크래프톤은 오는 3월 28일 PC·콘솔용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다.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제작된 고품질 그래픽이 특징이며,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9위에 올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분기에는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에는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2'와 PvP 슈팅 '프로젝트 아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출시한다. 현재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판을 제공 중이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 '리니지2M 동남아 버전'과 RTS '택탄'을 시작으로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작 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MMO 슈팅 게임 'LLL'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2'와 'LLL'은 PC·콘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기존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을 1분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수집형 AFK RPG '킹 오브 파이터 AFK'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선보이고,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글로벌 인기 IP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MMORPG 'The RED: 피의 계승자'와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사진=넷마블]

NHN은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를 다음 달 25일부터 글로벌 테스트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게임은 오는 3월 4일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하반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을 PC와 콘솔로 출시할 계획이다.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되어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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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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