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쉬었음' 청년 42만명...고용부, 올해 청년고용에 1.8조 투입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10:34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0:34

쉬었음 청년 2022년 39만명→2024년 42만1000명
올해 청년고용 정책 역량, 쉬었음 청년 등에 집중
빈일자리 청년 근로자에게 2년간 480만원 지원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뚜렷한 이유 없이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지난해 말 기준 4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청년고용 예산으로 1조8662억원을 투입, 이들 쉬었음 청년과 쉬었음 비중이 높은 고졸 청년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오전 '2025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고용 정책방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김문수 고용부 장관이 주재하고 청년대표, 관계부처 등이 참여했다. 최초로 고용부 2030 자문단이 참여,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년 청년고용 정책방향 [자료=고용노동부] 2025.01.22 sheep@newspim.com

쉬었음 청년은 2022년 39만명에서 2023년 40만1000명, 지난해 42만1000명으로 증가세다. 대학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해 11.5개월로 전년 대비 1.1개월 길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쉬었음 청년은 지역 고용센터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심리상담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고용센터 심리상담과 직업진로지도도 확대해 '청년도전 지원사업'과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각각 528억원, 189억원을 투입한다.

대학 졸업생 대상으로는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의 개입을 단행해 취업 준비 장기화를 예방한다. 일자리센터 운영과 일경험 지원,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 등 졸업예정자 조기취업 지원 예산은 9458억원으로 전년 8546억원 대비 1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올해 초 전국 120여개 대학 졸업예정자 25만명의 취업준비 상황과 수요를 전수조사하고, 상반기 내로 5만명에게 1대1 상담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취업 청년 가운데 5만8000명에게 일경험 기회, 4만5000명에게 첨단산업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6만명 규모의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가운데 졸업 직후 취업한 2만명에게 초기 2년간 최대 980만원을 지원해 직장 정착을 돕는다. 1만5000명에게는 진로·직업상담, 500명에게는 직무특화 일경험을 제공한다.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 청년-빈일자리 매칭 지원,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등 관련 예산은 올해 8487억원이 활용된다.

2025년 청년고용 정책방향 [자료=고용노동부] 2025.01.22 sheep@newspim.com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은 지난해 모든 업종 취업애로청년에게 지원된 '유형1' 외에도 빈일자리 업종 취직자에게 제공되는 유형2가 신설됐다. 지난해 유형1은 청년 근로자 1인당 사업주가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받는 방식이었으나, 유형2는 사업주 지원 1년간 720만원 외에도 18개월차 근로자에게 240만원, 24개월차에게 240만원 총 2년간 480만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장려금 목표인원은 지난해 12만5000명에서 올해 유형1·2 총 10만명으로 규모가 줄었지만 예산은 늘었다. 예산은 올해 7772억원으로, 전년 6078억원 대비 약 28% 증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 새로 구성된 제2기 고용부 2030 자문단 발대식도 이뤄졌다. 올해 고용부 자문단은 특성화고 용접 기능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조선업 경력 10년차 직장인, 소년원 직업훈련 담당 경력자, 7곳 이상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0대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로 구성됐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채용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코로나 학번이 졸업하면서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년이 일할 기회를 늘리고, 중장년 세대와 청년 세대가 상생하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겠다. 기업에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이고, 더 많은 일자리와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