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지난 한해 동안 국가공모사업에 153개 사업이 선정돼 1조 341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조 2534억 원 대비 878억 원 증가한 규모다. 전북자치도의 재정운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1.21 lbs0964@newspim.com |
중앙부처는 대규모 지역사업과 지역별 경쟁사업의 선정 방식을 공모 형식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초 연간 국가공모사업 대응 계획을 수립하며 응모 및 평가 등 단계별 대응지침을 마련해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매월 주재 회의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관계자 설득 활동도 적극 추진하며 시군 및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하고 있다.
2024년 공모사업 중 이차전지와 농생명 등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 분야에서 탄소산업과 이차전지 등 45개 사업, 국비 3774억 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농생명산업수도 분야에서는 42개 사업, 국비 2233억 원을 확보하며 전북의 강점을 발휘했다. 또한 문화 및 교육 격차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수의 국가예산도 확보됐다.
문화·체육·관광산업 분야에서는 국립후백제 역사문화센터를 포함한 19개 사업에 839억 원, 교육 분야에서는 글로컬 대학30 등 3개 사업에 1951억 원의 예산을 각각 확보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 등 17개 사업에 429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올해에도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며, 한발 앞선 대응으로 1월 현재 85개 사업, 국비 5618억 원의 사업을 발굴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도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통해 중앙부처의 사업별 공모 계획 및 시기 등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며, 공모 초기 단계부터 시군 및 국회의원실과 협력하여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문가 자문과 수행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통해 공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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