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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5% 성장률 목표치 달성한 중국, '2025년 10대 정책방향' 예측①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2:40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2:40

2024년 GDP 성장률 5% 달성, 4분기 5.4%
2025년 중국이 집중할 10대 정책 방향 정리
정책방향은 중국증시 투자노선 결정 나침반

이 기사는 1월 17일 오후 2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이 5% 안팎으로 설정했던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성공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4.9%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특히 4분기 경제성장률이 6분기 내 최고치인 5.4%에 도달한 것이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중국이 지난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당국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 9월 말부터 공격적으로 쏟아낸 전방위적 경기부양책과 정책적 지원 확대 시그널의 효과로 풀이된다.  

경제성장률을 지탱해줄 정책적 역량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한 중국은 2025년에도 산적한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 확대될 하방압력에 대응해 더욱 적극적으로 부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에 있어 당국의 정책방향은 비교적 신빙성 있는 투자노선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의 결정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KPMG 중국지사와 자오상증권(招商證券)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중심으로, 2025년 중국이 집중할 10가지 정책방향을 도출해보고, 그 속에서 발굴할 투자기회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1. 재정정책 : 규모∙효율∙시기적 강화

2025년 거시정책의 역량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정책 조정은 더욱 유연해질 전망이다. 특히, 중앙 재정의 지출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돼, 국가의 재정 지출 정도는 역사적 신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10일 국무원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재정부 랴오민(廖岷) 부부장(차관)은 2025년 재정정책과 관련해 '규모, 효율, 시기적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2025년 재정정책은 △지출 규모와 △지출 방향에 있어 두 가지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 정부의 재정 지출 비중이 증가하고, 소비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KPMG는 2025년 중국 재정 적자율이 역대 최고치인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초장기 특별국채 규모와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오상증권은 올해 신규 발행될 지방정부 특별채권은 2024년 신규 증가분(3조9000억 위안) 보다 많은 4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 =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홈페이지] 1년물(파란색 선)과 5년물(초록색 선)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2. 통화정책 : 완화기조 속 속도조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역환매조건부매매, 공개시장에서의 국채 매입 등 유동성 관리 도구를 더욱 유연하게 활용하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함께 이끄는 시너지효과 도출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당국은 정치국회의를 통해 "금리인하에 더욱 큰 힘을 쏟을 것"이라며 한층 더 완화된 통화정책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중국 당국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되,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맞춰 속도 조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 속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가 시작되면 대중국 무역 관세 압박이 가중될 수 있으며, 위안화 평가절하(가치하락)의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내 통화정책 완화 수위 조정에 있어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3. 소비 : '두 가지 신규(兩新) 정책' 지속

중국의 대외무역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부상, 관세와 각종 무역장벽 등의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수출과 관련한 제조업 투자에 일정한 교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외수 성장 둔화가 야기될 수 있고, 중국 당국은 이에 대응해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 역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의 거시정책 방향은 공급 측면에서 수요 측면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두 가지 신규(兩新)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자산가격 안정-기존 부채 경감-재정 투입 효과를 통한 수요 진작'이라는 구도를 그려내고 있다. '두 가지 신규 정책'은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노후 소비재 교체를 의미한다.

중앙 정부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전통적인 내구재 소비재에 대해 '노후 소비재 교체'를 위한 보조금 지원을 더욱 확대하며 소비의지를 확대하고,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와 스마트 가전 등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며 업계의 친환경화와 스마트화를 동시에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도 '노후 소비재 교체' 정책의 적용 범위와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되면서 선택적 소비(소비전자, 가구, 자동차, 가전, 비즈니스 소매)와 필수적 소비(의류, 식음료) 등 소비 섹터 전반에서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흥 소비 영역에 대한 정책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은발경제(銀發經濟, 고령화 시대 속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을 핵심 소비층으로 겨냥한 실버산업에 해당함)'는 2025년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영역이자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정책적 지원이 집중될 핵심 정책방향으로 꼽힌다.

고령화가 확대되며 늘어난 노령층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스포츠 오락용품, 건강 보조식품에서부터 스마트 노인 돌봄 서비스, 노인 친화적 설계 서비스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며 거대한 소비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4. 투자 : '두 가지 중대(兩重) 정책' 지속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신규(兩新) 정책'과 함께 '두 가지 중대(兩重) 정책'이 규모와 적용범위 등에서 한층 더 강화되며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두 가지 중대 정책은 국가적 중대 전략 시행 및 중점 분야의 안전한 건설을 의미한다. 지난해 정부공작(업무)보고서 발표 당시, 2024년부터 향후 수년간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하고 이를 국가적 중대 전략 시행 및 중점 분야의 안전한 건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등장한 용어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과학기술혁신, 도시∙농촌 융합발전, 지역 협동발전, 식량자원 안보, 인구 고품질 발전, 아름다운 중국 건설 등 8가지 방면에서, 지방적 차원에서는 산업 업그레이드, 민생보장, 인프라건설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5. '신품질 생산력' : 저공경제∙자율주행

지난해 중국 정책 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한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產力, 과학기술 혁신) 시행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2025년에는 신흥 산업 육성 강화와 전통 산업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라는 두 가지 주요 노선에 집중하며, 최첨단 제조업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1~10월, 최첨단 제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그 중 항공우주 장비 제조업,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업 투자는 각각 34.5%, 13.2% 증가해 전체 제조업 투자를 상회했다.  

같은 해 12월 중앙정치국 회의가 '기술 혁신으로 신품질 생산력의 발전을 이끌고,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후 TMT(기술∙미디어∙통신)로 대표되는 기술주의 상승세가 본격화됐다.

2025년에도 신품질 생산력 관련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마련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최첨단 기술 영역을 선도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의 기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품질 생산력 키워드와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고성장 영역으로는 △2024년 정부공작보고에서 처음으로 거론된 전략적 신흥산업인 '저공경제(低空經濟, 유인주행 또는 무인자율주행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견인차로 하여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경제,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TOL> 산업이 대표적임)'와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을 이끌 정책적 기반인 '차량-도로-클라우드 일체화(車路雲一體化)' 등을 꼽을 수 있다. 

<5% 성장률 목표치 달성한 중국, '2025년 10대 정책방향' 예측②>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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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오픈AI와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카카오톡과 AI 에이전트 '카나나' 등 주요 서비스에 챗GPT 기술을 접목하는 등 한국형 AI 서비스 대중화에 나선다. 4일 카카오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용자 중심의 AI 서비스 대중화 청사진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AI가 가져올 일상의 혁신적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는 모든 관계가 무제한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나만의 맞춤형 초개인화 일상이 존재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며 "지인과 비지인의 경계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관계가 확장되고, 쇼핑이나 메시지 등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나에게 적합한 초개인화된 기술이 복합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04 mironj19@newspim.com 이어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메시지, 커머스,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일상에서 국내 최고 플랫폼 회사로 시대의 기술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제시했다"면서 "AI 시대에도 이 가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카카오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나아가 "사용자에게 집중해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사용자가 가장 쉽게 AI를 활용하고 일상이 편리하게 하는 것이 카카오가 제공할 핵심적 가치"라며 "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단순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 전체 생태계를 활용해 사용자 맥락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비스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선별적으로 활용하고, 때로는 여러 모델을 복합적으로 조합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4 choipix16@newspim.com 또 "사용자들이 각각의 AI 모델 특성을 일일이 파악하고 선택할 필요 없이,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는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 역량과 AI 기술의 결합이 만들어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통해 이러한 전략을 가장 먼저 구현할 계획이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시하는 등 이용자의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 서비스로, 카카오는 자체 언어모델과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결합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기술적으로는 한국에서 한국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카나나 모델을 자체 개발 중이고 파인튜닝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개발자들이 모델을 활용하기 쉽도록 카카오 AI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술이 쉽게 적용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04 choipix16@newspim.com 또한 "모든 사용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자체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악의적 인용이나 편향성 이슈가 없도록 AI 윤리 원칙을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날 카카오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샘 올트먼 CEO는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면서 "카카오의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통합해 이용자들의 소통과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데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 CEO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에너지, 반도체, 인터넷 기업 등 강력한 AI 도입 기반을 갖춘 시장으로, AI 채택률이 놀라운 수준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와 AI, 메시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많다"면서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04 mironj19@newspim.com AI 기술 발전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작년과 비교해 운영 비용이 10배 가량 감소했다"면서 "6개월 전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이제는 가능해졌으며, GPT를 통해 수개월 걸리던 작업이 훨씬 더 빨라졌다. AI 역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비용은 지속적으로 절감되고 있어, 머지않아 GPT4가 모바일에서도 구현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AI 안전성에 대해서는 "AI 안전성은 나중에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로, 특히 AI 에이전트 개발에서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컴퓨터를 실제 제어할 수 있는 에이전트에서 안전은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안전과 공동 프로덕트 개발은 같은 선상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5000만 카카오톡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향후 한국 시장에 특화된 공동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정신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한국 시장을 깊이 이해하는 카카오와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오픈AI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축적한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02-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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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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