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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자존감 높이고 사회 진입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06:00

패스트트랙으로 고립청년 조기 발굴 및 지원
청년 맞춤형 사후프로그램으로 진로·취업 강화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청년의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만여 명의 서울 청년들이 8만 여 회 상담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이 상승하고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은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 검사를 진행 후 맞춤형 상담과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참여한 청년 10074명의 만족도는 93.6%였으며,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이 각각 13%와 17%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마음건강 패스트트랙 운영, 온라인 화상상담 도입, 상담 후속 프로그램 확대가 있다. 그 중 패스트트랙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자립준비 청년 등 사회배려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청년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포스터.

온라인 화상 상담은 1월 20일 모집하는 1차 참여자부터 시행되어, 6회에서 10회까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심리적 어려움으로 대면 상담이 힘든 청년들에게 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로 실시된다.

또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청년이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취업, 진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에게 맞춤형 지도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된 '2025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은 오는 20일 1차 2500명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신청기간은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다. 우울, 불안 등 어려움을 겪는 서울 거주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은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으로 최대 3년 복무기간만큼 청년정책 참여 기간이 연장됨에 복무기간에 따라 최장 42세(1982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마음건강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은 이날 시작되며, 서울 청년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매년 1만 명이 넘는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실제로 청년들의 자존감은 높이고 우울과 외로움은 낮춰준다는 과학적 분석이 있었다"며 "올해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봄은 물론 사회적응과 진로·취업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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