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정유사, 美 제재 러 석유기업과 거래 중단...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6:59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7: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시아, 가격상한보다 낮춰 원유 공급할 것이라 기대"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자 인도의 정유사들도 러시아 석유 기업과 신규 거래를 중단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계속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인도 정부 관계자는 "제재 조건에 따라 10일 이전에 예약된 러시아산 원유는 항구에서 하역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현재 이동 중인 선박들이 들어오게 되는 두 달 동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재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러시아가 가격 상한선인 60달러 아래로 가격을 낮출지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 발표가 10일(현지시간) 나온 만큼 그 이전에 거래된 석유는 제재 대상이 아니며 또한 러시아가 더욱 싼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할 경우 인도는 계속해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가 인도에 더 큰 가격 할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로부터 가격상한선보다 낮은 가격에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수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인도 은행들이 제재 대상 업체와 거래하지 않도록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원산지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는 세 번째로 큰 석유 소비국"이라며 "러시아는 인도에 다가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인도 수입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인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면서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 됐고,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미국의 추가 제재로 인해 중국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졌다. 제재 조치의 실제 시행 시점 등을 파악하고 제재 우회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각국에서 활발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제재 대상 선박이 수송한 러시아산 원유를 소규모 민간 항만으로 들여오는 방안, 파이프라인 대신 유조차를 이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고, 인도 정부는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물류 정보업체인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새롭게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 중 143척이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5억 3000만 배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전체 해상 원유 수출량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 중 약 3억 배럴이 중국, 나머지의 대부분이 인도로 향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년 10월 22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