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공수처 尹 체포 실패에도…전국서 모인 진보 지지자 집회 '계속'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6:54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6:54

소수자들 "혐오정치 끝내겠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비록 바다 저편에 있지만, 우리가 동지일 수 있습니까"

일본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 한남동에 선 세세 씨에게 귀기울이던 사람들은 "네" 하고 호응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기간 마지막날인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했음에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 모인 진보단체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의 체포 및 구속을 요구하는 긴급행동을 주최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체포 촉구뿐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들이 연대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해외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를 주최하는 세세 씨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서 시위를 하라'는 차별의 목소리로 외로웠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세세 씨 외에도 시민 8인이 단상에 올랐다. 이들 대부분은 대통령 퇴진 집회 이후에도 각 영역에서 차별과 혐오를 없애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체포와 반대 소리가 서로 울려퍼지는 가운데 혐오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이들 소수자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이 이틀 남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민주노총 등 참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05 yym58@newspim.com

은박비닐을 목도리로 두른 김삿갓 씨는 "뜨거운 민주주의가 광장에서만 유효한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계속될 가치로 삼자"며 여성, 노동자, 성소수자, 장애인까지도 민주시민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동덕여대 학생 집회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집회를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사안이 어떤 사태 때문에 해결되지 못하고 있냐"고 묻기도 했다. 

근처 의료 부스에서 일하고 있는 최준서 씨는 "청년 성소수자가 자살 생각을 한 비율, 청년 여성의 자살률이 눈에 띄게 높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발포 명령을 하기 전부터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동료 시민들의 일상은 계엄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파 집회에 가면 차별금지법 반대 행동을 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지우려 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혐오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의 지역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 역시 연대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전라북도에서 온 구파란 씨는 "전주에서 시위를 하는게 의미가 있나, 서울이 역사의 현장 아닌가 하고 묻는데 누군가는 전주에서도 광장을 열어야 한다. 서울이 아니어도 지역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살펴주고 어떤 싸움을 하는지 궁금해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은 밤샘집회를 강행했다. 지난 5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렸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계속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곳곳에서 시위자들은 핫팩과 은박 담요를 들고 와 추위에 떨면서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관저 앞으로 출퇴근을 했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