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도심 주택공급 속도"…서울시, 건축규제 철폐 '드라이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 시장, 신년사·신년인사회 통해 규제 철폐 거듭 약속
상업지역내 주상복합 건립시 상가 의무비율 10%로 절반 줄여
재정비 사업 활성화 위한 주민동의율 축소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부동산, 건축 분야 규제 철폐에 본격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필두로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건설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철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새해 경제 활성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규제 철폐에 나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열린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철폐를 강조했다. 사진은 오세훈 시장 모습 [사진=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 규제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오세훈 시장 주재 서울시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규제 철폐 계획을 본격 선포했다. 오 시장은 신년사에서도 "규제 개혁을 넘어 규제 철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새해 벽두부터 1·2호 규제 철폐안을 내놨다. 우선 서울 역세권과 도심부에서 개발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때 걸림돌로 작용하던 상가시설 면적을 축소했다. 상업지역의 경우 현행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낮추고 10%이상인 준주거지역에서는 아예 상업시설 의무 면적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준주거지역에서는 '상가 없는' 주상복합 단지 건립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같은 상가 용도 면적 축소는 장기 공실 우려가 큰 상가를 줄여 건설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아파트 공급을 늘려 주택 공급 확대도 달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도심내 임대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본격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연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 이후 시 내부 규정으로 추진하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해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시설 의무 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일반·근린 상업지역에 임대주택이나 공공기숙사를 지을 때는 주상복합이 아니라 100% 아파트도 허용할 계획이다. 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의무 비율은 이달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개정해 즉시 없애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대형 복합쇼핑몰 이용이 많아지고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상가 공실이 증가했다"며 "동시에 도심 내 주택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과감한 제도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호 철폐안은 건설시장의 악재로 인식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개선이다.  

환경영향평가는 소음, 진동, 분진 피해로부터 시민 불편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는 사문화됐던 '협의 절차 면제 제도'를 되살리기로 했다. 협의 절차 면제는 초안 접수 때 서울시의 환경영향평가 심의 기준을 준수한 사업은 본안 심의를 생략해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을 기존 48일(초안 20일+본안 28일)에서 절반 이하인 20일(초안)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조례를 개정해 면제 대상을 모든 건축물과 정비사업으로 확대한다. 심의 기준도 개정해 다른 심의와 중복된 평가 항목은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재건축 사업계획 입안시 주민동의율을 낮췄다. 활발한 주택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상위 법령인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사업계획 입안시 3분의 2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행 조례에서 이를 60% 이상으로 규정한 상태다. 시는 지난 연말 '도시및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동의율 기준을 50% 이상으로 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시장과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서울시의 규제 철폐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