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5일 밤 국가수사본부에 공문 발송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6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맡기기로 했다"면서 "내부에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5일 밤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yooksa@newspim.com |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경찰에 있다는 이유로 공수처 수사를 거부해 온 바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진입했으나 대통령경호처의 거부로 5시간 반 동안 대치를 벌이다 집행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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