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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치로,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

기사입력 : 2025년01월01일 15:25

최종수정 : 2025년01월01일 15:25

전체 투표 22.9% 공개 결과 100% 득표 유지
리베라 이어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헌액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이 낳은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51)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한 발 더 다가섰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홀오프페임보트트래커'의 1일자 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표의 22.9%가 공개된 가운데 이치로는 득표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CC 사바시아(89.9%)와 빌리 와그너(84.3%), 카를로스 벨트란(76.4%)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시애틀 매리너스]

MLB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의 표를 받으면 입성할 수 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는 기존 후보 14명에 신규 후보 14명을 더한 28명의 선수를 놓고 진행 중이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한 후보는 총 10년 차까지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탈락한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실하다. 관심은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수상 여부다. 리베라는 통산 652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최고의 마무리투수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갖고 있는 BBWAA 회원 기자들은 각자 기준으로 투표해 만장일치 수상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데릭 지터(99.74%), 켄 그리피 주니어(99.32%), 톰 시버(98.84%), 놀란 라이언(98.79%), 칼 립켄 주니어(98.53%) 등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도 아쉽게 만장일치 수상에 실패했다.

이치로는 2001년 28세 늦은 나이에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타율 0.350에 56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쳐 조지 시슬러가 1920년 세운 MLB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57개)을 84년 만에 경신했다.

46세인 2019년까지 뛰며,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2653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출루율 0.355 OPS 0.757을 기록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입성해 3000안타를 때리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 투표 최종 결과는 2025년 1월 22일 발표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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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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