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 발표
노인이라고 인식하는 연령 '69세'
노후적정생활비는 192만1000원
전반적 건강상태·만족도는 증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은퇴 시점이 평균 67세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2023년 실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50대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 소비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총 5331가구로 8736명이 대상이다. 총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1439가구와 그에 속한 50대 이상 가구원 또는 그 배우자 2548명이 포함됐다.
고령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3.29 plum@newspim.com |
2023년 중고령자 고용률은 60.7%다. 2021년 49.9% 대비 크게 증가했다. 취업 상태에 있는 50대 이상 중고령자와 그 배우자가 생각하는 예상 은퇴 시점은 평균 67세로 조사됐다. 스스로 노인이 됐다고 생각하는 시점인 노후시작연령은 평균 69세다.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노후 시작 사건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56.4%로 가장 많았다.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 23.8%, '공적연금이 지급되는 시기' 12.1% 순이다.
50대 이상 중고령자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주관적인 노후필요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최소생활비는 136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노후필요생활비는 건강한 노년임을 전제할 때 드는 비용으로 최소생활비는 최저 생활 유지에 필요한 비용이다.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인 적정생활비는 19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중고령자는 건강상태와 삶의 만족도에 대해 5점 만점 기준으로 2021년 대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신체적 건강상태는 평균 3.38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신체적 건강상태 3.24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평균 3.49점으로 2021년 3.39점에 비해 올랐다.
삶의 만족도는 3.51점으로 2021년 3.46점에 비해 올랐다. 정신적 건강상태도 평균 3.59점으로 2021년 3.52점 대비 올랐다.
한정림 국민연금연구원장은 "내년 5월 계획된 제10회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성과를 보다 활발히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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