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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해·삼척 청소년 배틀토론 우승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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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4강 북평고, 북평여고, 묵호고, 삼척여고...양세봉 장군 등 3가지 주제 토론
박정희 시해 사건, 법치주의와 윤리의 충돌, 화력발전의 경제적 이점과 환경적 딜레마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뉴스핌 강원취재본부가 주최·주관하는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 토론 마지막 경기가 오는 28일 동해시 청소년센터에서 펼쳐진다.

지난 21일 동해시 청소년센터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논술력과 구술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 가치관 정립 등을 향상시키고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토론. 2024.12.27 onemoregive@newspim.com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동해시와 동해시의회, 동해교육지원청, 삼척교육지원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에서 후원하고 지역 향토기업과 시민단체 등에서 협찬했다.

동해·삼척 지역 고등학교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지난 21일 경기에서 북평고, 북평여고, 묵호고, 삼척여고가 4강에 진출, 28일 4강과 최종 우승팀을 가른다.

4강에 오른 묵호고 솔스티스팀은 '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에 가담한 박홍주 대령의 유무죄'와 관련 "박 대령의 행위는 옳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묵호고 이하림·정혜윤 학생은 "국가의 모든 행위가 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법치주의는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이라며 "민주국가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또한 폭력이 아닌 합법적이고 제도적인 절차를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홍주 대령의 행위는 국가 원수를 폭력으로 제거함으로써 국가의 기본 질서를 훼손했으며 이후 전두환이라는 더 강력한 제2의 독재자가 뒤를 잇는 결과로 이어져 민주주의는 벼랑 끝에 세워졌다"면서 "군대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닌 집단으로 박홍주 대령의 행위는 군인의 윤리와 국가와 국민을 수호한다는 군인의 역할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변화는 국민의 연대와 비폭력적 저항, 그리고 민주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총칼이 아닌 전 국민의 연대일 것"이라고 민주주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북평여고 우가인·양채은 학생은 박홍주 대령과 관련 "자의적으로 대통령 시해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가담한 단순 가담자이기에 반역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평여고 팀은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은 쿠데타가 아닌 단순 피살 사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의 "박홍주가 명령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주지 않았다"는 진술을 무죄 이유로 들었다.

북평여고 팀은 또 "역사적으로 쿠데타는 오랜 기간 준비를 마치고 시행하는 것으로 12.12 군사 반란 사건의 주도인 전두환은 쿠데타를 목적으로 계획을 지속해 왔으며 군사 조직을 먼저 통제했다는 점을 보아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과 이 사건은 명백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홍주는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김재규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실제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 사회가 죽지 않는다면 우리 가정을 그대로 놔두지 않을 거요'라는 대목을 봤을 때 박홍주는 형사소송법상 '저항할 수 없는 폭력이나 강압에 의한 행위는 처벌하지 않는다'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홍주 대령 변호사에 따르면 '김재규는 박홍주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행위라고 말하였고 그로 인해 박홍주의 판단에 이 말이 중심이 되어 대통령 시해에 가담한 것이라고 했다"며 "이러한 점을 통해 박홍주는 재물, 권력 욕구를 가지고 대통령 시해에 가담한 것이 아닌 순수 민주주의 국가를 위한 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토론. 2024.12.27 onemoregive@newspim.com

북평고 김영태·정성호(화양연화) 학생은 "심각한 경제적 충격, 사회적 파장 등으로 기후 위기 속에서도 화력발전소는 계속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평고 팀은 "화력 발전은 관련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약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일자리의 갑작스러운 소멸은 지역 경제와 노동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화력발전소 폐쇄는 30% 이상의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이어져 취약계층의 직접적인 경제적 부담 가중, 산업 경쟁력 저하, 대체 에너지 구축 비용 상승 등 국가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화력 발전 중단은 전력 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발전 용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비효율적인 개인 발전기인 디젤·석탄 등을 사용하게 돼 오히려 더 큰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에너지 부족이 발생했고 개인 디젤 발전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높은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을 유발해 오히려 환경적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용화하고 있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90% 이상을 포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력발전소 중단 대신 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삼척여고 팀은 "독도는 경찰이 지켜야 한다"는 논조를 펼쳤다. 삼척여고 팀은 "독도는 분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분쟁 지역을 지키는 군인이 아니라 치안 구역을 지키는 경찰이 배치된 것"이라며 "독도경비대가 준법적이고 민간적인 치안 유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적 긴장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독도경비대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적인 행정 치안 기관으로 경찰이 독도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으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이 아닌 행정력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도에 군대를 배치할 경우 실효적 지배를 위한 행정력 강조보다 군사적 긴장이 부각될 위험이 있고 이는 독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경찰 배치와 비교했을 때 실효적 지배의 법적 증명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 토론은 오는 28일 "독립투사 양세봉 장군의 형제들도 독립유공자로 등록해야 하는가?", "독도, 독도경비대가 지켜야 하나?", "일본의 한국 식민지 용서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4강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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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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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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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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