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모자이크, 업황 바닥쳤나② "35% 반등 여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6:00

내년 상반기를 내다본 다크호스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3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인플레이션과 모자이크 주가

다음 차트는 미국의 비료생산업체 모자이크(티커 : MOS) 주가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추이를 보여준다. 두 그래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는 구간에서는 모자이크 주가도 치솟았다.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순익이 급증한 덕분이다. 반대로 2023년 이후처럼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둔화하는 구간에서는 모자이크 주가도 내리막 곡선을 그렸다.

주지의 사실이듯 최근 미국의 CPI 상승률(y/y)은 제법 강한 저항을 보이고 있다. 둔화하던 CPI 상승률은 지난 9월을 바닥으로 두달 연속 고개를 치켜들었다. 여기에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정책과 이민정책이 가세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심화할 위험이 도사린다.

모자이크 주가(파란선)와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붉은선)은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사진=koyfin]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역시 경계심을 높였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위원들이 제시한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9월) 2.1%에서 2.5%로 상향됐다. 보통 PCE 인플레이션이 CPI 상승률보다 0.3~0.4%포인트 가량 높게 형성되는 점을 감안할 때 연준의 수정된 전망은 내년 CPI 상승률이 3% 부근에 계속 머무를 가능성을 가리킨다.

미국 국채시장 내 기대 인플레이션(10년물 브레이크이븐 레이트) 역시 9월 이후 높아져 있다. 이처럼 당국과 시장의 달라진 물가상승률 전망과 기대는 모자이크 주가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갖는다. 주가의 급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해도, 주가의 하단이 견고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옥수수 등 일부 곡물가격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옥수수 선물은 9월 저점에서 19% 가까이 반등했다. 대두 가격은 아직 이렇다할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계속 고도를 높이는 중이다. 곡물과 유지류, 육류 등의 가격변동을 반영하는 식량가격지수는 11월 127.5로 높아져 19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의 그림지가 재차 짙어지면 미국 금융시장 내에서도 이를 염두에 둔 트레이드가 등장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강한 종목을 찾는 움직임(인플레이션 헤지 트레이드)이 주식시장 내 본격화할 경우 모자이크 주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출처 = 유엔 FAO(식량농업기구)]

4. "상반기 다크호스"

올 들어 모자이크 주가는 32% 하락했다. 2022년 고점에서는 67% 하락한 상태다.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익(EPS)의 10.92배에 거래되고 있다. 동종업계 멀티플 중간값(15.9배)은 물론이고 과거 5년 평균치(18.7배)에 많이 못미치는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2개월 예상 EBITDA의 5.38배(EV/EBITDA)에 머물러 역시 업계 중간치(8.27배)를 밑돌고 있다.

주식투자 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14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4명이 이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9명이 `보유` 의견을, 나머지 1명이 `매도` 의견을 피력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대체로 `보유` 쪽에 기울어 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32.75달러로 12월23일 종가에서 35% 상승할 여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12월20일자 보고서에서 "동일 가중지수 대비 5%포인트 아웃퍼폼할 섹터를 찾는 모델링을 실시한 결과, 내년 상반기 가장 높은 확신이 드는 유망 업종은 소재(Materials)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Software & Services) 섹터"라고 밝히고 모자이크를 소재 섹터내 `유망주 톱5`에 꼽았다.

코스틴은 "현재 증시는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선반영한 상태이기에 `방어적 비중확대` 전략을 요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소재 섹터는 랠리에 크게 동참하지 못했지만 가격 매력과 함께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기업은 내년 반등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모자이크가 그 가운데 하나다.

*골드만이 꼽은 소재 섹터 유망 가치주 톱5에는 모자이크와 함께 철강업체 뉴코(NUE), 특수소재 기업 셀라니즈(CE), 화학업체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LYB)와 이스트먼 케미컬(EMN)이 포함됐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