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웰스파고 "올해 파티 즐긴 美증시, 조만간 '행오버' 주의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시와 경제 간 괴리 점차 커져...단기 8% 정도 조정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유포릭 랠리를 연출했던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행오버'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경고는 투자은행(IB) 중에서 내년 미 증시 전망치 최고치를 제시했던 웰스파고가 내놓은 것이라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시킹알파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지난 월요일 투자 노트에서 미 주식 시장이 그저 그런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랠리를 지속하는 등 증시와 경제 간 괴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망 컨센서스 대비 지표 발표의 종합적인 수준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11월 중순 0.21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0 바로 위에 머물고 있다. +1에서 -1 사이의 범위를 갖는 이 지수는 0 미만이 되면 기대 이하의 지표 발표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중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웰스파고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 사미르 사마나는 "선거 이후 주식에 대한 과도한 긍정적 포지셔닝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밝은 미래 전망만 바라본 채 현재의 실망스러운 데이터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괴리는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기술적으로도 주식 시장은 '과매수 영역'인 만큼 투자자들이 단기 조정의 의미하는 '행오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사마나 주장이다.

사마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시장 기대치가 정책 입안 및 입법이란 현실 벽에 부딪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취임 후 시장이 환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단기적으로 S&P500지수가 최근 고점인 6090에서 상단 저항선을 만날 수 있고, 만약 지수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인 5515 수준에서 지지를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종가인 6037.59 대비 9%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웰스파고는 내년 말 S&P500 전망치를 7007로 제시, 오펜하이머의 7100 다음으로 강력한 낙관론을 제시한 바 있다. 올 연말 전망치도 6500~6700으로 추가 상승을 점치는 상황이다.

S&P500 지수의 급격한 상승을 고려할 때 시장의 잠재적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IB들도 점차 늘고 있다.

BCA 리서치는 역사적으로 높은 주가와 미국 경제의 잠재적 약세로 인해 내년 초 주식 시장이 약세장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몇 년간 미국의 경기 침체를 경고해 온 유럽의 소시에테 제네랄은 노동 시장의 약세를 증거로 들며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압박하는 경기 하강이 여전히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