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카오페이, 장애 발생률·복구 시간 단축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7:57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9:52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카카오페이는 수십억 건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기술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데이터센터 이원화를 검증하고 서비스 최적화를 통해 장애 발생률과 복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인프라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혜택 서비스를 대상으로 재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내부 비상연락망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각 유관 부서가 역할에 따라 서비스 중단 없이 최단 시간 내 재해 복구 업무를 수행하는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이번 훈련은 재해 발생 시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안정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카카오페이] 2024.12.17 ace@newspim.com

올해 3월에는 실제로 서비스 중단 없이 데이터센터 방화벽 교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중 한 곳의 통신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나머지 데이터센터만으로 서비스를 단독 운영하며, 방화벽 교체와 복구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월간 사용자 2400만명, 연간 거래액 141조원을 처리하는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한 곳만으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성능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내부 요청 처리 플로우를 최적화함으로써 응답 속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성능 관련 문제 발생률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줄였다. 또한, 실시간 사용자 모니터링(RUM) 도구 도입과 탐지 범위 확대로 장애 복구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다.

서비스 배포 전략에서도 안정성을 높였다. 새로운 배포 전략을 도입해 서비스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가용성을 더욱 개선했다. 부정 거래 방지를 위해 사용자 행동 기반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강화했다. AI를 활용한 어댑티브 머신러닝(Adaptive ML)을 적용해 모델 학습과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며 탐지 정밀도를 기존 대비 20배 향상시켰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멤버십 적립, 청구서 납부 등 일상 금융 서비스부터 대출, 보험, 투자 등 전문 금융 영역까지 확장하며 매달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술 안정성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김동용 CTO는 "금융 플랫폼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가치는 신뢰"라며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