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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기업 체감 경기도 코로나 이후 최악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06:00

한은 '기업경기조사'…제조업, 비제업 모두 큰 폭 하락, 1월 전망도 '악화'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12·3 계엄 사태와 탄핵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CSI)에 이어 12월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도 극도로 위축됐다.

한국은행은 27일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1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대외 수출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하락하면서 11월 대비 4.5포인트(p) 하락한 87.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산업 CBSI의 절대적 수치 코로나시기였던 2020년 9월 83.0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달 낙폭으로는 작년 1월 5.6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7p 하락한 86.9를,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0p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은 업황(-1.3p) 및 자금사정(-1.3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비제조업은 채산성(-1.5p) 및 자금사정(-1.5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7.3p 하락한 82.4로 조사됐다. 1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3.7p 하락한 85.2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0.0p 하락한 80.3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조사(BSI)는 12월 제조업 실적은 제조업(제품재고 7p, 자금사정-11p), 전기장비(자금사정-9p, 생산 -5p), 전자·영상·통신장비(업황-13p, 자금사정 -4p), 금속가공(업황-5p, 생산-5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1월 제조업 전망도 기타 제조업(제품재고 7p, 자금사정 -10p), 전기장비(자금사정 -11p, 생산-6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자료=한국은행] 2024.12.26 ojh1111@newspim.com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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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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