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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TDG, 트럼프 우려보다 독점적 지배력② "30%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5:58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5:58

월가 `매수` 의견 지배적.."2025년 톱픽"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3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트럼프발 정책 변수에도 중장기 투자매력"

미국의 항공기 부품업체 `트랜스다임 그룹(티커: TDG)`의 올해 실적은 경쟁사의 추종을 불허한다.

2024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은 전년동기비 18%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보다 2000만달러 많았다. 비일반회계(Non-GAAP)기준, 조정 주당순익(EPS)은 예상보다 0.55달러 많은 9.83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1% 늘어난 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술했듯 업계 중간치(4.15%)의 5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연간 조정 EPS는 32% 증가한 33.99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마진은 52.6%로 집계돼 작년보다 1%포인트(100bp) 높아졌다.

물론 이러한 고속 성장세가 무한 지속될 수는 없다. 월가에서도 내년 성장세는 감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참고로 회사가 제시한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는 87억5000만달러~89억5000만달러로, 최대 13%의 성장(가이던스 중간값 88억5000만달러 기준 11.5%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5년의 연평균 성장률(12%)을 향해 회귀하는 것이지만, 월가에서 추정한 동종 업계의 12개월 매출 성장 전망치(5.4%)를 여전히 크게 상회한다.

더구나 회사의 가이던스 설정은 보수적인 경향을 보여온 만큼 내년에도 자체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달성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회사는 새 회계연도 EBITDA 마진은 52.7~53.1%로 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봤고, 조정 EPS는 최대 9.7% 증가한 35.36~37.28달러를 예상했다.

 

트랜스다임은 AH-64 아파치 헬기를 비롯해 미국 국방부의 항공기용 부품을 공급하는 독점적 사업자다 [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재정지출을 대거 삭감할 것이라는 우려는 방위비 예산 변화에 민감한 방산주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트랜스다임 역시 최근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햇다. 트럼프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정부효율부(DOGE)를 신설, 중앙정부 예산을 손질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다만 시티는 차기 정부가 방위비 지출을 무턱대고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우주항공 부문의 예산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방위비 증강에 따른 위협을 무시할 수 없고, 압도적 격차의 방위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우주항공 부문이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제프리스는 트럼프발 정책변수를 감안하더라도 트랜스다임이 항공기 부품시장에서 구축한 강력한 지위는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가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했다.

4. 가격부담에도 "30% 더 오른다"

올 들어 트랜스다임 주가는 26% 상승해 시장평균(24.6%)을 살짝 웃돌고 있다. 지난 10월초 1442달러를 넘어섰던 주가는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조정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현재 회사 주가는 12개월 예상 EPS의 34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동종 업계의 주가수익률(PER) 중간값(20배)을 크게 상회하는 멀티플이다. 12개월 예상 EBITDA 대비 기업가치(EV/EBITDA) 역시 19.2배에 달해 업계 중간값(11.2배)을 웃돌고 있다.

이러한 가격 부담에도 월가의 투자의견은 `매수`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주식투자 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13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0명이 `매수` 의견을, 나머지 3명이 `보유`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1535.23달러로, 20% 추가 상승할 여력을 가리킨다.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미국 주식 전략팀은 `2025년을 내다본 유망주(톱픽) 리스트`에 트랜스다임을 포함시켰다. 해당 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받은 종목 가운데 추가 상승이 가장 유력시 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제프리스의 셰이라 카햐오글루 애널리스트는 트랜스다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중전 1268달러에서 166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12월20일 종가에서 30% 추가 상승할 여력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시티그룹의 제이슨 거스키 애널리스트도 12월5일자 보고서에서 이 회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563달러에서 1600달러로 상향했다(25% 상승 여력).

시티는 트랜스다임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마진 확대 능력을 높이 샀다. 거스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매출 성장세는 점진적 감속에 들 수 있지만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영업 마진 역시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급망의 개선 여하에 따라서는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JP모간의 경우 12월11일자 보고서에서 이 회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종전 1500달러에서 1450달러로 낮췄다. JP모간의 세스 세이프먼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트럼프발 위험 변수를 반영해 트랜스다임을 비롯한 방산주의 목표가를 일부 조정했다"면서도 "의회내 방위비 확대에 찬성하는 의견과 여전히 불안한 지정학적 환경을 감안할 때 방산주의 전망이 침울한 것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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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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