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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전셋값 더 오른다"… 상승장에 강한 브랜드 아파트 주목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0:50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0:50

주산연, 2025년 주택시장 전망서 수도권 매매가 0.8%, 전세가 1.9% 상승 전망
공급부족, 금리인하 등 상승 요인으로 꼽혀…상승장 앞두고 옥석가리기 중요
부천 새 브랜드 아파트 '부천아테라자이' 관심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내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 및 전세 가격이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급 부족, 금리 인하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그간 상승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던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및 전세 가격이 각각 0.8%,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비롯해 경기 침체, 대출 규제 등 여러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과 금리 하향 조정 등 상승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3만1249가구로, 올해 입주 물량(17만3316가구)의 75.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2016~2025년)으로 범위를 넓혀 봐도 지난 2016년(13만355가구)에 이어 가장 적은 수치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3~4차례 인하할 것으로 시사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주산연은 금리 인하에 따른 매수세 확산이 집값 및 전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과거 상승장에서 시장 흐름을 주도했던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부의 부동산 규제 풍선 효과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21.45%에 달했던 지난 2020년에도 브랜드 단지는 폭발적인 몸값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부천시 원미구 소재 '부천아이파크(2017년 7월 입주)' 전용 84㎡의 매매 시세는 지난 2020년 1월 4억8750만 원에서 같은 해 12월 6억2000만 원으로 이 기간 27.2% 올랐다.

아울러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84㎡의 매매 시세 역시 같은 기간 9억 5500만 원에서 11억 9000만 원으로 2억3500만 원(24.6%) 급등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아파트는 그간 시장이 활기를 띨수록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던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검증이 완료됐다"며 "내년 집값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부천아테라자이 투시도]

이에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 중인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에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부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다.

무엇보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고, 단지 앞 양지초 학세권에, 단지 인근 근린공원(계획) 및 푸른수목원 등이 있어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종로 4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 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 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 업무 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옥길지구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부천 지역 내 택지지구 아파트인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50㎡A는 5억 3400만 원부터이고, 전용 59㎡A는 6억 3300만 원부터 책정됐다.

인근 부천시의 'e편한세상 온수역'(2020년 4월 입주) 전용 59㎡가 10월, 7억 7800만 원 거래됐고, 광명시 광명동의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2022년 10월 입주) 전용 59㎡ 역시 지난달 8억 45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2억 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브랜드 새 아파트인데다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보니 연말연초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내년에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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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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