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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출판계 결산] 제목에 인생, 코인, 대화, AI, 챗GPT 들어간 책 인기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2:10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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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목 들어간 유홍준 작가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1위
제목에 '코인' 사용한 경제경영서도 재주목
베스트셀러 책제목을 보면 한 해 트렌드 분석 가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책 제목을 보면 한 해의 '트렌드'가 보인다. 책 제목에 자주 쓰인 키워드로 그 해의 출판 트렌드는 물론 화제가 된 사회적 이슈까지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소식이 전해진 11월부터 12월 한 달 사이 '트럼프'가 제목에 포함된 도서는 11종이나 새롭게 출간됐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3일 4개 주요 분야(에세이·경제경영·IT 모바일·자기계발)에서 출간된 2024년 신간들의 제목 트렌드를 살펴보고, 올 한 해 출판 및 베스트셀러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 에세이는 모두 '인생' 키워드... 유홍준의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1위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책 제목에 인생이 들어간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와 '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 [사진 = 예스24 제공] 2024.12.23 oks34@newspim.com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이야기에 담아내는 에세이. 2024년에는 '인생'을 제목 키워드로 삼으며 삶을 회고하는 에세이가 다수 출간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제목에 '인생'이 들어간 에세이는 올해만 126종이 출간되며 세 자리 수를 돌파했고, 판매량도 전년 동기(1.1~12.15) 대비 24.4% 증가했다.

중장년층 유명 작가들이 선보인 인생 에세이가 동년배 독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작가의 신간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는 작가와 동년배인 50대 독자들의 구매 비율이 1위(38.9%)를 차지했다. 시니어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의 70대 크리에이터 장경숙 작가와 40대 기획자 이경신 작가가 함께 쓴 '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는 40대 구매자가 1위(37.2%)에 올랐다.

이외에도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도윤의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최연소 KBS 성우 남도형의 '인생은 파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병욱의 '인생의 해상도' 등이 5위권 내에 자리했다.

◆ '코인' 사용한 경제경영서 재주목...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출간 늘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목에 코인이 들어간 경제경영서. [사진 = 예스24 제공] 2024.12.23 oks34@newspim.com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베스트셀러를 휩쓸었던 코인(암호화폐) 관련 경제경영서. 이후 인기가 주춤하던 코인 관련서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등 상승장을 맞아 올해 다시 크게 주목받았고, 전년 동기(1.1~12.15) 대비 판매량이 188.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 비트코인 등 책 제목에 '코인'이 들어간 도서의 출간도 증가했다. 제목에 '코인' 키워드가 포함된 경제경영서는 10종에 그쳤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42종이 출간되며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다가올 코인 시대를 예견하는 '트럼프와 함께하는 알트코인 대폭등'이 2주 연속(11월 4주~12월 1주) 종합 20위권을 차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출간과 동시에 12월 3주차 경제경영 분야 3위에 오른 신간 '알트코인 하이퍼 사이클', 유튜버 '봉현이형'의 코인 입문서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 등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 제목에도 분 'AI' 열풍... IT 모바일 분야 'AI' 관련서 판매 증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목에 AI가 들어간 IT, 모바일 서적. [사진 = 예스24 제공] 2024.12.23 oks34@newspim.com

무서운 속도로 일상 속에 들어서고 있는 AI의 영향은 출판계를 지나치지 않았다. 본격적인 AI 시대가 시작되며, 책 제목에 'AI·인공지능'이 포함된 IT 모바일 분야 도서는 전년 동기(1.1~12.15)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한 389종이 발간됐다. 이와 함께 AI 관련 IT 모바일 도서의 판매는 전년과 비교해 62.4% 증가했다.

12월 2주차 IT 모바일 분야 8위에 오른 'AI 리터러시'를 비롯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의 이론과 방법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챗GPT와 AI를 통한 디자인 노하우를 제공하는 '챗GPT & AI 활용법' 등의 신간이 올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6월 출간 이후 18주간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차지한 'AI 영상제작'은 AI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 '대화' 키워드 제목의 자기계발서 관심...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화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목에 대화라는 제목이 들어간 자기개발서. [사진 = 예스24 제공] 2024.12.23 oks34@newspim.com

자기계발의 영역에서는 '대화법'의 중요성이 주목받은 한 해였다. 회사 생활이나 일상 속 타인과의 작은 갈등부터 적대와 대립으로 발생한 거대한 국가적 이슈까지, '대화'하지 못해 촉발된 많은 문제들이 오히려 '대화'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대화말〮' 키워드가 제목에 포함된 자기계발서의 출간 종수는 2022년 67종, 2023년 75종에 이어 올해는 93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출간된 책 제목에 '대화말〮'이 들어간 자기계발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는 입소문만으로 15만 부 이상 판매된 화제작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이 올랐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찰스 두히그의 신작 '대화의 힘'은 2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인간관계 부자들의 소통 비법을 파헤치는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한석준 아나운서가 전하는 '한석준의 대화의 기술'이 상위권에 올랐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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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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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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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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