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보다 더 올랐다...올해 코코아 가격 185% 폭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아프리카 이상 기후로 공급 불안 지속...추가 상승 여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 한 해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상승 폭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은 지난 20일 1만1954달러에 마감됐다. 연초 대비로는 약 185%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금요일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이 기록한 연간 상승폭 128%와 S&P500 연간 상승폭 25%를 크게 앞선다.

초콜릿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꾸준한 반면, 전 세계적 이상 기후로 인해 공급 불안정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점이 코코아 가격의 기록적 랠리 배경이다.

코코아 콩들이 수냐니 근처 아트로니 마을의 창고 옆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23 kwonjiun@newspim.com

바차트 수석 시장분석가 다린 뉴섬은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올 초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불리한 기후가 여전히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씨 문제가 계속되는 한 "더 많은 투자 자금이 코코아 등 이른바 소프트 상품 부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굴되는 것이 아닌 재배되는 이러한 '소프트' 상품들은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큰 연간 상승을 기록 중으로, 냉동 농축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약 75%, 커피는 73% 가까이 뛰었다.

코코아 선물 계약을 살펴보더라도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계속 강화돼 장기적인 공급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웨더웰스 뉴스레터 발행인 제임스 로머는 기록적으로 온난한 전 세계 해양 상태가 "이미 2년 간의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서아프리카 코코아 작물에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달리 습했던 10월 날씨도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코코아 나무에 다시 한번 피해를 주었고, 최근에는 약한 라니냐에서는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따뜻하고 건조한 하르마탄 바람이 불면서 봄에 수확되는 코코아의 중간 수확(mid-crop)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테우크리움 트레이딩 수석 애널리스트 제이크 헨리는 현재로서는 소비자 수요에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커피와 마찬가지로 초콜릿은 소비자들이 포기하기 꺼리는 것 중 하나입니다. 비탄력적 수요의 대표적인 품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아프리카 기후 문제가 계속될 경우 코코아 가격은 상승세를 좀 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로머는 그간의 상승 폭을 고려해 "언제든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