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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KBS 동요 콘서트 갖는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2:00

'반달'의 탄생 100주년, 조수미X온유X이지훈 등 초호화 캐스팅
2024년 12월 25일(수) 오후 7시 15분 KBS 1TV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샤이니 온유, 뮤지컬배우 임태경 등이 동요 '반달'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동요 콘서트를 연다. 25일 성탄절 오후 7시 15분 방송되는 '창작동요 100년 조수미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동요의 역사와 감동을 노래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창작동요 100년을 맞아 소프라노 조수미가 '창작동요 100년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갖는다. [사진 = KBS 제공] 2024.12.22 oks34@newspim.com

1924년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됐다. 일제 강점기 암울한 시기에도 민족의 정서를 담아 어린이에게 희망과 꿈을 선사한 노래 '반달'은 한국 음악사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았다.

이를 기념하여 소프라노 조수미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준비했다. 'O Holy Night', 'Dream of U', 'Love Love' 등 감동적인 곡으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한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 KBS '누가누가잘하나'에서 우수상을 받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조수미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 함께 'White Christmas'를 선보인다. 길병민은 테너 장주훈과 함께 'O Tannenbaum'으로 클래식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가득 채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어린이 합창단과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온유. [사진 = KBS 제공] 2024.12.22 oks34@newspim.com

첼리스트 홍진호와 정가 보컬리스트 최여완은 '달아 달아 밝은 달아'와 '반달'을 통해 창작동요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을 음악으로 전한다. 그리고 트롯 가수 양지은은 어린이 뮤지컬팀 위드 엔젤스와 뮤지컬 '푸른 하늘 은하수'의 수록곡인 '반달'의 감동을 재조명한다. 일제 강점기에도 꺾이지 않았던 우리 말과 음악의 힘을 강조하고, 모든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는 '섬집 아기', '고향의 봄', '새 나라의 어린이' 등 유명 동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용인문화원 실버합창단·청주KBS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이지훈도 가족과 총출동한다. 이지훈은 18명의 대가족과 함께 동요를 노래하며 따뜻한 이야기와 추억을 나눈다.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누가누가잘하나' 70주년을 축하하며 조수미와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노래 '황금별'도 준비해 기대감을 모은다. 그리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2015년 KBS 창작동요대회 대상 곡인 '꼭 안아줄래요'로 동요의 따뜻한 감성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마지막으로 조수미, 임태경, 장주훈, 라포엠,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War is Over'를 합창하며 성대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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