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폭스콘, 닛산 지분 인수 나서...최대주주 르노와 협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3:24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3:24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애플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큰(훙하이정밀공업)이 일본 닛산 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르노와 닛산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 산하 전기차 부문 최고전략책임자 세키 준이 닛산에 지분 인수를 타진했으나, 닛산으로부터 호의적 반응을 얻지 못하자 닛산 지분 36%를 소유한 르노와 접촉했다. 세키 등 폭스콘 관계자들은 현재 프랑스에서 르노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의 지분은 닛산 및 미쓰비시자동차와의 오랜 동맹 관계의 결과물이다.

폭스콘은 전기차 생산 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반면 닛산은 자금난에 처해 9000명 감원을 추진 중이다.

한편 혼다는 닛산에 폭스콘과 손을 잡을 경우 전략적 소프트웨어 제휴 관계를 종료할 것을 경고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앞서 보도했다. 혼다는 나아가 폭스콘과의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닛산의 백기사로 경영권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닛산과 혼다는 합병을 모색 중이다. 혼다와 닛산간 협상은 내주 월요일 시작한다. 혼다 주가는 19일 오전에 2.5% 이상 하락하고 닛산 주가는 18일 24% 폭등했다가 19일에는 6.5% 하락했다.

아오야마 신지 혼다 부사장은 닛산과의 협상과 관련해 "합병, 자본 제휴, 지주회사 설립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다와 닛산 합병시 미쓰비시자동차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현재 최대 주주가 닛산이고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르노는 혼다와 닛산간 합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혼다와 닛산 합병이 성사되려면 르노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 시도는 일본 국내 시장에서 토요타 그룹에 대항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 등 중국 자동차와 경쟁하기 위한 포석이다.

일본 완성차업체 스바루의 아츠시 오사키 최고경영자는 18일 도쿄에서 가진 그룹 인터뷰에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합종연횡은 자동차의 첨단기술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더 빈번해 질 것"이라며 "혼자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에 맞서기 위해 제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폭스콘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