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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친환경 항해 선도…선박 매연 문제 해결 앞장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6:21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6:21

대형선박 1대 배출 황산화물, 디젤차 264대 1년 배출량
친환경 선박 전환에 226억·환경설비 개량 4936억 지원
대형선박 매연 배출 해법…'Green Sailing' 캠페인 주목
안병길 해진공 사장 "해양환경문제 사회인식 전환 역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항만도시를 중심으로 선박 매연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해법을 제시했다.

17일 해진공에 따르면 대형 선박 한 대가 1회 항해에서 배출하는 황산화물(SOx)은 디젤 차량 264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맞먹는다. 하지만 도심 거주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에 미치는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

환경 전문 스타트업 데이터플레어는 컨테이너 선박이 1해리(NM) 이동하는 과정에서 평균 약 7930g의 SOx를 배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 오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항만 도시의 매연 취약 계층은 이러한 환경 문제로 더욱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 해진공, 친환경 선박 전환에 앞장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해진공은 지난 2018년 7월 설립 이후 친환경 선박 전환과 설비 개선 등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해진공은 2018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해운기업의 고효율 신규 선박확보를 위해 47개 기업에 3조4114억원을 지원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2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11.21 dream@newspim.com

이중 노후선박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해 226억원, 친환경설비 개량에 4936억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신조 및 개조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저탄소 연료 보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항만 내 친환경 연료 저장 시설 및 연료 보급선 확보에도 나섰다.

해진공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하면 전 세계 해운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며 이 중 항만과 인접한 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선박 매연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인식 전환을 위한 첫걸음 'Green Sailing' 캠페인

선박 매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해진공은 이를 위해 선박 매연 문제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Green Sailing'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선박 매연 저감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선박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reen Sailing' 캠페인 보드게임 [자료=한국해양진흥공사] 2024.12.17 plum@newspim.com

캠페인의 핵심은 보드게임과 온라인 게임이다. 보드게임은 플레이어가 선박을 운영하며 항만 도시를 순회하고, 매연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속 매연 수치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돼 대형 선박이 배출하는 매연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캠페인 실무를 담당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넘어 국민이 선박 매연 문제를 실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게임으로 얻은 점수를 매연 저감 노력으로 환산하고, 이를 매연 취약 계층을 돕는 활동으로 연결해 캠페인의 의미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 결과에 따라 항만 지역 취약 계층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등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 해진공,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10월 취임사에서 "날로 강화되고 있는 해양환경규제에 대응하며 친환경, 금융, 정보, 디지털, 글로벌을 공사의 5대 핵심 키워드로써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진공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해진공은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연료 기술 개발 및 보급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병길 사장은 "Green Sailing 캠페인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민과 함께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진공의 노력은 단순한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 매연 저감과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이들의 도전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넷 제로(Net Zero)의 목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 포스터 [자료=한국해양진흥공사] 2024.12.17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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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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