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김도영, 골든글러브도 최다득표…최형우, 최고령 수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20:53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21:13

외야수 3위 로하스와 4위 에레디아는 6표 차로 희비
'격전지' 유격수 부문은 박찬호, 포수는 강민호 수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김도영(KIA)이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수상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입단 3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김도영은 총 288표 중 280표를 얻어 97.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4표에 그친 송성문(키움)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KIA 김도영. [사진=KBO]

호타준족의 강타자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김도영은 겨울 시즌에도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달 정규시즌 시상식에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동료들이 주는 리얼글러브 어워드, 은퇴한 선배들이 준비한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올해 타율 3위(0.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도루 6위(40개) 등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4월에는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고, 시즌이 끝났을 때는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이정표를 세웠다. 홈런 2개가 모자라 40-40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KIA 선수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이다.

김도영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IA 최형우. [사진=KBO]

지명타자로 황금장갑을 낀 최형우(KIA)는 40세 11개월 27일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이대호(지명타자·전 롯데)의 40세 5개월 18일이었다.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다시 끼며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을 수집한 최형우는 "지금 나라가 어렵다. 팬들께서 야구를 보실 때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구자욱(삼성), 빅터 레이예스(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수상했다. 구자욱은 90.3%의 지지를 받으며 3번째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외야수 부문 4위 기예르모 에레디아(51%·SSG)는 로하스와 6표 차로 아쉽게 떨어졌다.

2024 골든글러브 수상자와 허구연 KBO 총재(앞줄 가운데). [사진=KBO]

격전지였던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찬호(KIA)가 154표(53.5%)를 받아, 118표(41%)의 박성한(SSG)을 제쳤다. 포수 강민호(삼성)는 191표(66.3%)를 얻어 89표(30.9%)의 박동원(LG)을 따돌리고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키움)은 역대 14번째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 유격수로 처음 수상한 뒤 올해까지는 3년 연속 2루수 황금장갑을 안았다. 2루수 3년 연속 수상은 1986∼1988년 김성래 이후 36년 만이다.

LG 오스틴. [사진=KBO]

시상식에 참석하고자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오스틴 딘(LG)은 2년 연속 1루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린 카일 하트(NC)는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올해는 하트, 오스틴, 레이예스, 로하스 등 4명의 외국 선수가 황금장갑을 받았다.

원태인(삼성)은 페어플레이상, 김태군(KIA)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