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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첫 변화 예고한 신세계인터 자주…'가장 한국적인 것' 승부수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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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가회동 '자주앳홈' 전시장 방문해보니
제품 전반에 '한국의 얼' 심었다…'일본풍' 무지와 정면 배치
'단순 제공이 아닌 제품이 삶의 솔루션 되는 것이 목표'
대표 교체 후 '라이프부문' 강화 신호탄 될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JAJU)가 '한국적인 것'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무지(MUJI), 다이소 등과 더불어 자라 홈, H&M 홈, 무신사 홈 등 SPA 브랜드까지 경쟁 상대로 치고 올라오며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정작 K 웨이브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없다는 취지에서다.

또 단순히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기보다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에 맞는 제품을 통해 삶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브랜드 목표로 삼았다.

◆ "가장 한국적인 요소로 승부" 

11일 서울 가회동에서 열린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자주의 리브랜딩을 기념해 신제품 및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자주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자주의 리브랜딩 키워드는 '한국'과 '삶'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자주 행사장 입구에 있는 자주의 패션 신제품. 한국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고 고무신이 신겨져 있다. 2024.12.11 whalsry94@newspim.com

우선, 자주는 경쟁사와 달리 모든 제품에 한국적인 느낌을 담았다. 전시장에서도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광경은 새 옷을 입고 일렬로 줄을 선 마네킹이었다.

자주 관계자는 "자주의 강점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레이어링해 시그니처 실루엣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시그니처 컬러 사용과 함께 한국의 고유 선이나 격자무늬 등을 디자인에 더했다"고 설명했다.

마네킹들은 모두 고무신을 신고 있었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 신던 고무신을 의상에 콜라보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선사했다.

청소 제품과 향기 제품 등에서도 한국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쌀뜨물, 곡물 등 과거 조상들이 즐겨 쓰던 천연 재료를 활용한 세제 등을 만들었고 디퓨저나 캔들 등에서도 솔잎, 잣, 감귤 등 한국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 한국인의 식습관을 연구해 반영한 상차림과 조리 제품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11일 방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전시장.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한 세제 제품 등이 마련돼 있다. 2024.12.11 whalsry94@newspim.com

자주 관계자는 "해외 느낌이 물씬 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많은데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그걸 자주에서 처음으로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가 전통 가옥인 '한옥'이 많은 안국에서 이뤄진 것도 같은 이유다.

리브랜딩 모토는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잡았다. 이는 고객의 삶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단순히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생활에 맞춰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제품이 삶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령 밀키트와 배달 음식이 생활화된 국내 식문화에 맞게 밀키트를 데운 후 옮겨 담지 않고 식탁 위에 바로 올려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세련된 디자인의 '뚝배기'나 과거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원료나 쓰임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쌀뜨물 주방세제'와 '백식초 세정제' 등이 있다. 또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해 시성비(시간+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인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라인 확장 등도 돋보였다.

◆ 25년만 첫 변화…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 확장 본격화

자주는 지난 2000년에 첫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번 리브랜딩은 25년 만의 첫 변화다.

김홍극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 부문 대표. [사진=신세계 제공]

앞서 신세계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투톱 체제로 변화시켰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되자 업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사업 계열사간 시너지에 힘을 모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리브랜딩은 김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부임하기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김 대표의 의중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간 경쟁사 무지(MUJI)와 비슷한 느낌으로 25년간 별다른 변화 없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던 자주가 '일본풍'인 무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한국적인 느낌'을 경쟁력으로 새출발을 예고한 것은 의미가 있다. 신세계그룹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자주'에서 무지와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포부가 느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조사하고 고민하면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요소로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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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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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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