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한강의 노벨문학상…제주4·3의 세계적 재조명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2:44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2:44

오영훈 지사 "70만 제주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강 작가는 제주4·3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저자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1947년부터 1954년 사이의 제주4·3 역사적 사건과 그로 인한 상처를 다루며 인간애와 화합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간단한 역사기록을 넘어서 개인과 공동체의 치유와 화해를 절실히 표현하며 강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 지사는 "70만 제주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강 작가의 훌륭한 작품으로 제주4·3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생명은 살고자 한다. 생명은 따뜻하다'라는 작가의 집필 메모처럼 제주4·3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생명을 얻어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됐다"고 강조하며 "한강 작가가 전한 제주의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등 도내 여러 시설에 축하 메시지를 송출하고, 읍면동에 축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번 수상은 제주4·3의 전국적 및 세계적 재조명과 함께 문학을 통한 기억 보존과 치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문학관은 12일부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한라도서관은 도서 대출 권수를 확대하고 연체 도서를 반납하는 회원에 대한 특별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작가회의와 협력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4·3 유적지를 연결하는 기행을 12월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77주년 추념식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시기에 맞춰 관련 기념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