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셈텍 52주 최고가...기술 혁신과 전략적 제휴로 성장 박차①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23:44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23:44

26일 주가 24% 급등...52주 최고가 경신
FY25 3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상회
AI 제품 수요로 데이터센터 매출 급증

이 기사는 11월 27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고성능 네트워킹 및 연결 반도체 제품과 시스템을 만드는 셈텍(종목코드: SMTC)의 주가가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24% 넘게 뛰어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수요의 혜택을 받은 데이터센터 부문을 중심으로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5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월 마감)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덕분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셈텍의 주가는 26일 장중 66.64달러로 전일 종가인 53.44달러에서 24.70% 치솟아 52주 최고점을 찍었고, 전일 대비 18.10% 오른 63.11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5.63달러에서 326.36%나 뛴 셈이다.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7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셈텍의 주가는 올해 들어 188.04%, 최근 1년 사이 284.82%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셈텍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1960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마릴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셈텍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클라우드 연결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및 부품 조립 업체다. 하이엔드 소비자,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통신, 산업용 장비를 위한 아날로그 및 혼합신호 반도체 제품을 제조해 공급한다.

셈텍은 탄탄한 최종 시장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순매출, 매출총이익, 주당순이익(EPS)이 가이던스 상단에 도달했고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예상을 훌쩍 넘는 등 3분기 실적이 견조했다.

3분기 순매출은 2억3680만달러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억3290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매출 중 4310만달러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하며 기록적인 순매출을 달성했다. 셈텍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반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셈텍은 인프라 최종시장(클라우드 데이터센터, 5G 및 기타 무선 네트워크 장비, 광대역 인터넷 장비), 산업 최종시장(제조 기계용 센서, 공장 자동화, 차량용 칩, 영상용 칩), 하이엔드 소비자 최종시장(PC, 스마트폰, 기타 가전제품용 연결 칩) 부문 등으로 나뉘어 사업을 운영한다.

3분기 인프라 최종시장 부문 순매출은 65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부문 순매출은 431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하이엔드 소비자 부문은 4000만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8% 증가했고, 산업 부문 순매출은 1억3100만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5% 늘었다. 로라(LoRa) 솔루션 순 매출은 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확대됐고, IoT 시스템 순매출은 579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홍 호우 셈텍 최고경영자(CEO)는 "각 최종 시장에서 광범위한 성장을 보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AI 기반 제품 수요가 셈텍의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6달러로 2분기의 0.11달러와 지난해 3분기의 0.02달러에서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 0.23달러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4340만달러, 영업이익률은 18.3%로 1년 전보다 810bp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0bp 상승한 52.4%를 기록했다. 5110만달러의 조정 EBITDA와 함께 조정 EBITDA 이익률은 1년 전보다 750bp 높아졌다.

셈텍의 '코퍼엣지(CopperEdge)'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상당한 고객 참여와 기술 협업으로 긍정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셈텍의 정시 납품과 품질에서 보여준 탁월한 운영 능력은 고객 공급망 회복력에 기여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셈텍의 명성을 높였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마크 린 셈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실적과 전망은 신중한 지출과 함께 건전한 순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셈텍 운영 모델의 레버리지를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플러스(+) 영업 및 잉여 현금 흐름을 보고했으며, 이전에 밝힌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 3분기와 4분기에 신용 시설에 대한 원금을 선지급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영업 현금 흐름과 잉여 현금 흐름은 각각 2960만달러와 2910만달러를 기록했다. 셈텍이 AI와 데이터센터의 증가하는 수요의 혜택을 보는 가운데 성장 전망과 부채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해지고 있다. 3분기 말 현금 잔액은 신용 시설에 대한 원금 500만달러 지급을 포함해 1억36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긍정적인 모멘텀에 더해 경영진이 낙관적인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였다. 회사는 4분기에 2억4500만~2억55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2억4203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4분기 EPS 가이던스 또한 0.29~0.35달러로, 월가 예상치 0.27달러를 웃돌았다.

홍 호우 CEO는 "실적은 우리의 고객과 목표 시장이 우리를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입증하며, 시장 점유율 상승과 SAM(총서비스 가능 시장) 확장을 추진하는 우리의 이니셔티브 효과를 잘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고객과 함께 여러 세대에 걸친 로드맵을 달성해 왔으며, 우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 및 제품 솔루션의 파트너로 선택받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