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종합] 민주당 경남도당·경남도, 명태균 처남 채용 청탁 의혹 등 공방 가열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7:55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8:04

민주당 "박완수 지사 각종 의혹 직접 해명해야"...검찰 고발
경남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명백한 정치 공세 중단해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처남 등의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경남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3일 박완수 경남지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이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창원 제2국가산단·공천 개입 등과 관련한 고발에 이어 두 번째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주당 경남도당이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를 대상으로 공천·채용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03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박 지사에 대한 고발장 제출에 앞서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민 앞에 직접 나서 본인을 둘러싼 공천·채용 의혹에 답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명 씨의 도움으로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박 지사가 소개로 2021년 8월 윤 대통령의 거처였던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박 지사가 공천의 대가로 명 씨의 처남과 김영선 전 의원의 선거캠프 관계자를 경남도 산하기관이 관리하는 남명학사에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천한 경력에 자격증 하나 없는 명 씨의 처남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11명 중 압도적 1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감추지 않았다.

또 "그간 '공개선발을 통한 공정한 채용'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오던 경남도는 뒤늦게 명 씨 처남 등에 대한 채용 청탁을 인정하고,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가장 공정해야 할 선거에 대한 여론 조작, 권력자의 공천 개입은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중대범죄"라고 규정하며 "채용 비리 의혹·범죄 또한 경남도지사를 사퇴해야 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완수 지사는 비겁하게 공무원을 방패막이로 세우지 말고 의혹의 당사자로서 도민 앞에 직접 나서서 답하라"면서 "박 지사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부당하고 억울하다면 고소장을 내서 즉각적인 수사 개시를 촉구한다"고 직격했다.

김현수 경남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3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정치공세 중단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12.03

이에 경남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현수 경남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3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완수 지사의 공천은 330만 경남도민과 국민의힘 당원이 참여한 경선을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것을 부정하는 민주당 경남도당은 우리 경남 도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남명학사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 채용은 해당 기관의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채용 청탁은 없었다"면서 "100만 창원시민이 염원했던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부 부처의 공정한 심사로 결정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민선 7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시절인 2021년 8월 24일, 이미 한 차례 신청했으나 지정에 실패했던 부분을 민선 8기 들어 관철시킨 도정의 큰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박 지사는 그 어떤 청탁도 들어준 바가 없으며, 금전 거래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면서 "수차례 입장을 밝혔음에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정치 공세를 하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그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