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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70년 노하우에 신사업 더한다'…LG전자 B2B 거점 'BIC'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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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 투어
차세대 사이니지, 의료용 모니터, 전기차 충전기 등 B2B 아이템 공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가 2030년까지 기업간거래(B2B) 매출을 3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밝힌 가운데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용 모니터, 전기차(EV) 충전기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LG전자는 70년 가까이 가전 사업에서 축적해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통해 내세우며 신사업 아이템의 품질과 안정성 검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위치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비즈니스솔루션(BS)의 신사업을 공개했다. 이곳은 마이크로 LED, OLED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IT기기, 의료용 모니터,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B2B 제품을 체험하고 거래선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주요 B2B 판매 거점이다.

◆ 마이크로LED, 패션·식품·인테리어에 폭넓게 적용

먼저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 BIC에서는 LG전자의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폭넓은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곳은 187평 규모의 공간으로 ▲LG 매그니트 ▲버추얼 프로덕션용 사이니지 ▲아웃도어용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전자칠판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망라해 전시하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의 차세대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와 'LG 매그니트(MAGNIT)'. [사진=LG전자]

이 공간에서는 136인치 초대형 화면,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를 '올인원' 형태로 내장한 첫 마이크로 LED 제품 'LG 매그니트 올인원'도 직접 볼 수 있다. 또 최대 1만 니트 휘도와 방수·방진 기술이 적용돼 야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실외용 LED 사이니지 제품도 있다. 이 제품이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패션 영역에 적용되면 실외에서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F&B 매장에서 제품을 진열한 모습. [사진=LG전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실생활에 가깝게 활용한 사례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듯 한 모습이었다. 특히 현장에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베이커리 진열대에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전시돼 있었다. 또 가구 업체와 협업해서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책장이나 선반 등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적용하면 한 칸을 어항이나 불멍존으로 연출할 수 있다.

◆ 의료·기내용 등 특수 기업 고객 맞춤 솔루션 강화

IT BIC에서는 의료용 모니터, 기내용 디스플레이 등 특수한 기업고객 맞춤 IT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차세대 IT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의료용 모니터는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라인업은 총 6종이다. 

LG전자 IT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 [사진=LG전자]

의사가 수술을 할 때는 수술용 모니터가 의사의 눈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수술실의 밝은 조명 사이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고 충격이나 먼지, 액체로부터 모니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총 5종의 수술용 모니터를 갖추고 있다. BIC에 전시된 '미니 LED 수술용 모니터'는 최대 2000니트(nit) 휘도와 178°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또 전면 IP45, 후면 IP32의 방수 방진 등급을 받았다.

기내용 디스플레이 존도 있다. 기내용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화질은 물론, 가벼운 무게로 항공기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내충격·연소방지 등 엄격한 항공 관련 규격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LG전자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을 통해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얇고 가벼우면서도 4K 고해상도를 갖춘 20·14·13인치 등 기내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항공사의 신기종에 공급하고 있다.

◆ 전기차 충전기, 엄격한 품질 테스트… 글로벌 기관 공인 시험소 보유

LG디지털파크 내 '실차시험소'는 LG전자가 출시하는 국내외 모든 전기차 충전기로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이 실제로 판매 중인 전기차를 직접 충전하며 화재안정성, 전압·주파수 변환 안정성 등을 검증하는 곳이다.

기존에는 평택 공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100평 규모의 독채 건물을 마련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총 350kW 급속 충전기 2대와 100kW 충전기 1대 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고, 480kW 충전기 시험 공간도 준비 중이다. 현장에는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Y, BMW iX3 등 세 대의 차량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 중이었다. 시험소 내 충전기 쇼룸에는 ▲7kW ▲100kW ▲200kW 등 한국향 제품과 ▲11kW ▲175kW 등 북미향 제품 등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 실차 시험소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실제 차량과 연결해 충전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전기차 충전기에서 전자파가 과하게 방출되면 주변 제품에 오동작 및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각국은 전기차 충전기의 전자파 방출량을 규제하고 있는데, LG전자는 350kW 전기차 충전기까지 테스트 가능한 전자파 시험소를 운영해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곳은 UL, TUV-SUD 등 글로벌 인증기관 공인시험소로 지정되어 FCC(UL), CE 인증을 자체 부여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의 전자파 방출량을 테스트하는 EMI챔버에서는 360˚ 회전하는 턴테이블 장비 위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두고 1m~4m까지 안테나 높이를 움직여 다양한 각도에서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한다. 테스트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고온에 대비해 천정에 5개 배기구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한편 대용량 항온항습기로 온·습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LG전자 전자파 시험소에서 전기차 충전기의 전자파 방출량을 테스트 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전기차 충전기의 내구성을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하기도 한다. EMS쉴드룸에서는 낙뢰, 과전압, 정전기 등 가혹 환경에서 충전기의 전자파 내구성을 측정한다. 또한 RS챔버에서는 전자파 노이즈를 전기차 충전기에 가해 복잡한 전자파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방사내성시험'과 '전도내성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이 10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의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가 가전 사업을 오래했는데 홈(Home)에서의 고객 경험을  병원과 호텔, 리테일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저희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이라며 "B2B 고객들에게 잘 설득이 된다면 2030년 매출 10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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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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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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