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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가 빚은 새 주거 트렌드...매매·전세 주춤, 월세 늘고 가격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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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풍선효과'…월세, 거래 늘고 가격 상승
매맷값·전셋값 상승세 꺾였지만 여전히 집값 높아…"월세 이동 꾸준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스트레스 DSR이 주택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살 돈이나 목돈이 필요한 전세가 어려워진 탓에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거래 늘어나며 월세 가격 역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꺾였지만 대출을 받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월세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는 등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매·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 대출 규제 '풍선효과'…월세, 거래 늘고 가격 상승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지속되면서 매매와 전세를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세는 지난 2022년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전세살이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임대차 수요의 40% 수준이었지만 전세사기를 기점으로 절반 이상으로 비중이 늘어났다.

이같은 월세거래는 올들어 더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매매거래까지 포함한 전체 부동산 거래를 놓고봐도 월세 비중은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부동산 매수가 정점을 찍으며 월세 비중은 38%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정부가 9월부터 스트레스DSR을 비롯한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다시금 비중 40%를 회복했다.

지난달 전체 부동산 거래는 30만9380건이다. 이 가운데 매매는 9만7110건, 전세는 9만1593건, 월세는 12만 677건이다. 비중으로 보면 월세가 40%로 가장 높고 매매가 31%, 전세가 30%다.

3년전인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월세 비중은 1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당시 집값이 급등하며 매매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매매는 11만 459건, 전세는 9만4499건, 월세는 7만8084건으로 매매 수요가 많았다. 매매 비중은 39%를 차지했으며 전세와 월세는 각각 33%, 28% 였다.

월세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월세 가격 역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KB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9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18.0이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 역시 119.6으로 역대 최고치다.

최근 부동산R114가 발표한 10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역시 150.29로 2002년 5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전국 월세가격지수는 0.13% 상승했다. 수도권(0.24%), 서울(0.22%), 지방(0.03%)에서 모두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 매맷값·전셋값 상승세 꺾였지만 여전히 집값 높아…"월세 이동 꾸준할 것"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세는 꺾였지만 월세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집값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출을 받는데 한계가 있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이나 아파트로 들어가기엔 가격과 심리적인 면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1~8월 서울 주택 가격은 2021년 고점의 90% 이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를 비롯해 상급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경우는 이미 전고점을 상회한 수준이다. 9월 들어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상승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선 수요가 꾸준하다.

실제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둔화되며 0.01% 상승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 25개구 중 대다수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서초(0.03%), 광진(0.03%), 성동(0.02%), 마포(0.02%), 동대문(0.02%), 강남(0.01%) 등 6개 지역에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목돈이 필요한 매매나 전세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월세로 갈아타는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월세로 수요가 집중될 경우 매물이 줄어들며 가격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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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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