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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대 부합한 물가 지표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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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따른 랠리 이후 피로감에 투자자들은 추가 촉매제를 탐색하는 모습이다. 예상과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도 시장 움직임을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1포인트(0.11%) 오른 4만3958.19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포인트(0.02%) 전진한 5985.38로 집계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66포인트(0.26%) 내린 1만9230.74에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10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각각 올랐다.

물가 오름세 완화가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17~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0.2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2%로 반영 중이다. 이는 지난 11일 58.7%보다 높아진 확률이다.

2024년 11월 6일, 미국 뉴욕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된 후, 뉴욕 증권거래소 거래일 종료 시점에 그의 모습이 스크린에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7 kwonjiun@newspim.com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봤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바람직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카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기대를 웃돌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있었다"며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가 나왔다는 사실은 이러한 공포를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 지표에서는 아무것도 12월 금리 인하에 반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8bp(1bp=0.01%p) 상승한 4.448%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1bp 오른 4.281%로 집계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면서 단기 금리가 내렸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재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친정인 공화당은 하원에서 218석을 얻어 다수당 지위 유지를 확정했다. 이로써 공화당은 백악관과 의회 양원 지배력을 모두 확보했다.

바클레이스의 베누 크리시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이미 선거 뉴스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많은 낙관론이 가격에 반영됐지만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 특정 정책 기조가 주는 일부 불확실성"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시나 전략가는 공화당의 정책이 위험 자산에 주는 상승 모멘텀이 있지만 2016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보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밸류에이션이 더 큰 역풍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특징주를 보면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회사가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59.32%. 폭락했다.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가는 폭스바겐이 투자를 늘렸다는 소식에 13.71% 급등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6% 오른 106.5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5% 내린 1.0566달러, 달러/엔 환율은 0.59% 상승한 155.53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5%) 상승한 68.43달러에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39센트(0.5%) 오른 72.28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28% 내린 14.0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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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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