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12일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의 중국과 일본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포어는 마시모 지아눌리가 2011년에 론칭한 디자이너 골프웨어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2021년 국내에 첫 런칭했다. 코오롱FnC는 30년 이상의 골프웨어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지포어의 골프화와 장갑은 직수입하고, 의류는 직접 기획,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포어는 의류 상품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용품 중심으로 기획해 매출 약 1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FnC가 2021년부터 국내 첫 소개한 럭셔리 골프웨어 지포어를 중국과 일본에 직접 전개하는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오롱FnC 제공]

코오롱FnC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봄·여름 시즌부터 중국과 일본에 지포어를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골프에 적합한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확장성을 목표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추진한다. 기존 상품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신발과 액세서리에 집중하여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동안 3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워 소비력이 높은 도시를 우선적으로 공략한다.

일본의 경우, 원-브랜드 전략을 통해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긴자 식스 등 프리미엄 쇼핑몰에 매장을 오픈하며, 5년 내 12개의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FnC 대표이사 유석진 사장은 "당사는 코오롱스포츠의 성공적인 중국 비즈니스로부터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번 지포어의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브랜딩 및 커머셜 디자인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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