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尹정부 반환점] 의정갈등 10개월 '절반의 성공'…필수의료 개혁 속도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대정원 대폭 확대 성과…전공의 복귀 숙제
전공의 86.7% 사직…응급실 3곳 진료 차질
필수의료 개혁과제 산적…인력·예산 걸림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윤석열 정부가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았다. 이른바 '의정 갈등'이 10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필수의료 개혁은 정권 후반기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해묵은 과제였던 의대정원 확대를 대폭 반영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하지만 개혁과정에서 전공의들이 대규모로 이탈한 것은 깊은 상처로 남았고,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필수의료 개혁을 위한 과제가 산적하지만, 여야의정협의체와 의사인력추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 의정갈등 10개월 장기화 우려…전공의 복귀 '숙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열린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의료공백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

윤 정부는 연금, 노동, 교육과 함께 의료개혁을 4대 개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응급 환자가 병원을 수차례 이송하는 '응급실 뺑뺑이' 등이 일어나자 의사 수를 늘리고 의료체계 전면 개편한다. 

보건복지부는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이에 반발한 의사와 전공의는 지난 2월부터 집단사직 등 의사집단행동을 벌였다. 의정갈등이 일어난 지 10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해결 방안은 보이지 않고 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1만3531명 중 사직자는 1만1732명이다. 전체 사직률은 86.7%에 달한다. 지난 6일 기준 전공의 전체 출근자는 1176명으로 8.7%에 불과하다.

전공의 이탈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응급실은 진료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기준 응급실 407곳 중 3곳은 일부 시간동안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충북대 병원, 세종충남대 병원, 강원대 병원이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지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환자들은 우리의 생명이 의정 갈등으로 희생되는 사실을 지난 8개월 동안 느끼고 있다"며 "환자들이 수없이 많이 절망하고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의대 증원을 다시 논의해 의료 대란을 종식해야 한다"며 참담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윤 정부는 의정갈등 봉합에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의정협의체는 오는 11일 출범예정이다. 그러나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단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이 참여하지 않아 시작부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의료개혁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만 밝혔다. 의정갈등을 해결할 해법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필수의료 개혁 과제 산적…국립대 기능 강화·의료계 참여 물꼬 터야

임기 내 추진할 의료개혁 과제도 산재하다. 복지부는 지난 2월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발표해 의료인력확충, 지역의료강화,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주제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인력의 경우 인력수급추계, 전공의 수련 혁신을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적정 의사 수 추계를 위한 의사인력추계위원회를 출범하려고 했으나 의료계 단체 등이 참여하지 않아 연내 출범이 무산됐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1.08 sdk1991@newspim.com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 병원 기능 강화도 어려운 실정이다. 남우동 강원대병원 병원장은 교수 사직 등으로 병원 가동률이 작년 70%에서 올해 40%로 하락했다고 했다. 복지부가 정원 규제 등을 완화하고 노후 시설 개선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내년 재정 투입까지 병원을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의료사고안전망 구축은 개혁 의지와 달리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정부는 필수의료 대책 일환으로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를 대상으로 의료사고책임보험 보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사가 내는 연 보험료의 50% 지원할 방침이었으나 기획재정부는 30%로 줄였다. 익명을 요청한 전공의는 이에 대해 현 정부의 정책을 보면 말은 그럴싸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다며 비판했다.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비급여 진료·실손보험 개선도 과제로 남아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3년간 도수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7조4000억원에 달한다. 복지부는 비급여·실손 소위를 구성해 실손보험 개선을 논의해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의 인력 부족도 의료개혁 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복지부 정원 대비 의사집단행동에 대응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겸직 비율은 23%다. 복지부 총정원은 836명 대비 중수본에 투입된 인원은 200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공백을 안정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조직을 효율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