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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유의사항은…"종료 10분 전 '마킹'·1교시 후 답안 맞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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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느덧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시험 요령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8일 뉴스핌은 입시업체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대성학원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이 시험 당일 활용할 수 있는 조언에 대해 정리했다.

지난 9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가장 중요한 건 시험 종료 10분 전 반드시 마킹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많은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되면 해당 과목뿐만 아니라 전 과목이 0점 처리된다. 때에 따라 다음 해 수능 응시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마킹을 먼저 해둔 후 남은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며 "매 교시 종료 10분 전에는 전체 방송을 통해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데, 방송이 나온 이후에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풀던 것을 멈추고 마킹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1교시를 마친 후 쉬는 시간 답안을 맞추지 않는 것도 강조된다. 1교시를 망쳤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 시험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난이도는 시험이 끝난 후 알게 되는 만큼 주변에 영향을 받는 걸 최소화해야 한다.

남 소장은 "수능 당일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지만 결과 확인은 시험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문제를 풀 때 난이도가 어떤지 알 수가 없다"라며 "평상시 모의고사를 봤을 때 감을 유지하고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 매년 수험생커뮤니티에서는 수험생들이 1교시 이후 '망했다'는 생각에 다른 과목 시험에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생각지 못하게 더 좋은 등급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문제를 마주치더라도 노련하게 잘 대처해야 한다"라며 "괜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멘탈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쉬운 문제를 먼저 풀며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어려운 문제를 오래 붙잡고 있다가,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 소장은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수학 문제의 경우 5분이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는 것도 권했다. 일단 넘어가서 다른 쉬운 문제를 풀고, 이후 다시 돌아오면 의외로 답을 찾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김 실장은 "5분이라는 시간을 단정하기 보다는 평소문제 풀이 패턴대로 하는 게 좋다"라며 "상황에 따라 너무 어려운 문제는 넘어가면서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는 것도 시험 요령 중 하나다. 정답이 아닌 것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중에서 최종 답을 고르는 것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되,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도 당부했다. 불안감 탓에 평소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남 소장은 "시험 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심호흡을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좋은 결과를 만드는 특효약"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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