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의 생활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세계유산도시'로 관광객, 스포츠 활성화 및 외국인계절근로자 덕분으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11.06 gojongwin@newspim.com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인구 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다.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방문자를 의미한다. 현재 고창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만명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6월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32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 3월 기준 26만 명과 비교해 6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체류인구의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던 달은 4월로 31만 명이 고창군을 방문했다. 이는 청보리밭 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체류인구의 약 75%는 전북 지역 외 타지역 거주자였다. 1분기에는 인근 지역 방문자가 대다수였으나, 지금은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카드사 등의 자료에 따르면 고창군의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의 사용 비중은 45%였다. 음식점과 소매업에서의 카드 사용이 많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매력을 더욱 발전시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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