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국내 방산 4사, 3분기 날았다…올해 영업익 2조 돌파 유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에어로, 3Q 영업익 4772억원…"방산 수출 효과"
KAI, 3Q 영업익 763억원…완제기 수출 등 성과 기반"
LIG넥스원, 다음 달 8일 실적 발표 예정…호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4사가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들은 남은 수출 물량과 추가 수출 기회를 통해 내년까지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한화에어로, 3Q 영업익 '역대 최대'

3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인 47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7%나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312억원으로 62%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폴란드향 인도 물량이 수익 성장의 메이저 드라이버"라며 "4분기 수출에서 K9, 천무 인도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내년 인도 물량도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K-방산 연간 영업익 2조 돌파 예상"

KAI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63억원, 당기순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28.3% 증가한 것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7일까지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진행됐던 '2024 사천에어쇼'에서 지상 전시된 KF-21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특히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인 체계 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사업의 경우 태국 T-50TH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과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의 영향이 컸다.

현대로템 역시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3%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1조 9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늘었다.

오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둔 LIG넥스원도 호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국과 10조원 상당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50.6%나 증가한 619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산업계에서는 올해 방산 4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성과를 갈아치우는 셈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통상적으로 방산 기업들은 납품을 기준으로 매출에 반영한다. 올해에도 연이은 수출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제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 세계 각국은 국방비를 늘리는 추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급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분담 비율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협력이 약해질수록 해외 국가들의 한국 무기 의존도는 높아질 것이고, 국내 방산기업들의 추가 수출 소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긴장도 증가는 결국 무기 체계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며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과 직결되는 방산기업들의 수주 소식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방산의 수출 규모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0억달러(4조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200억달러(26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