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분야 자문 맡아…감염병 가이드라인 개발
지영미 청장 "전세계 감염병 유행 억제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로 지정받았다.
질병청은 지난 30일 WHO의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 지정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WHO에서 선정하는 분야별 전문기관이다. 서태평양지역 회원국의 공중보건 긴급상황센터 설립, 운영 역량 강화, 국가공중보건기관 기술 지원, 보건안보 전문인력 역량개발 지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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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미 질병청장(오른쪽 가운데) 지난 30일 WHO의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 지정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0.31 sdk1991@newspim.com |
질병청도 WHO와 협력해 서태평양지역국가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문분야 자문으로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공동연구, 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질병청은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으로 축적된 전문성과 국제사회의 위기대응 공조체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항생제내성분야 WHO 협력센터 지정에 이어 두 번째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WHO와 주변국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더 확대하고 서태평양지역을 넘어 전세계 감염병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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