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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선 패배에도 BOJ 금리 인상 이어갈 것" -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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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서베이, 응답자 86% 10월 BOJ '금리 동결' 예상
단, 엔화 지속적 약세로 BOJ 금리 인상 계속 미룰수 없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27일(현지 시간)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참패했지만, 미국 CNBC는 일본은행(BOJ)이 이 같은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은 물론 연립 여당 과반에도 실패하며 정국 혼란이 커졌지만, BOJ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보이며 일본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금리 인상을 계속 미루기는 힘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7일 자민당 당사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 로이터서베이, 응답자 86% 10월 BOJ '금리동결' 예상

오는 31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서베이에서, 경제학자의 86%는 이번 10월 회의에서 BOJ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경제학자 이즈미 드발리에는 "이번 주에 BOJ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아마도 제로에 가까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민당의 패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불안정이 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BOJ가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를 무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봤다.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엔의 약세를 막기 위해서는 내년 1월이나 올해 12월에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일본 경제학자 아이바 가쓰히코 역시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중의원 선거 이후에도 BOJ가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당내 압박에 못 이겨 사퇴하고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 안보상이 새로운 자민당 총재로 추대되는 경우 BOJ의 통화 정책 행보에 불확실성이 더해질 수 있다고 봤다.

다카이치 전 경제 안보상은 통화 완화 정책을 지지하여 지난 9월 BOJ의 금리 인상 결정에 앞서 수차례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본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모넥스 그룹의 예스퍼 콜 이사는 CNBC에 "BOJ는 선거 이후 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통화 정책 정상화를 목표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면서 BOJ가 정치권의 압박에도 독립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국 불안에도 일본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일본 주가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날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 지수)는 1.82% 상승 마감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어서 정국 불안정에 따른 매도세가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넥스의 콜 이사는 일본 정치와 달리 기업인들은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 12~15개월 일본 기업들이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닛케이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자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화 약세로 금리 인상 계속 미룰순 없어...추가 하락시 BOJ 금리 인상 촉매로 작용

다만 주가와 달리 엔화의 약세는 심화하며 이날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엔가량 올라 7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에 달러당 153엔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정권 운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BOJ가 금리를 올리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MBC의 외환 수석 전략가인 스즈키 히로후미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주가는 지지받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겠으나, 엔화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이는 BOJ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7월 말 BOJ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엔화 가치가 반등하자 엔 약세에 베팅했던 자금이 대규모 철수하고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가 청산되며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은 크게 요동친 바 있다.

이에 시장 투자자들은 일본의 국내 정치가 BOJ의 통화 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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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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