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추세 불구 지난해보다 지원자 대폭 늘어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를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고자 적극 지원 중이다. 이 결과 두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각각 4.35대 1, 4.55대 1로 크게 올랐다.
전남도는 순천대가 1541명 모집에 6708명, 목포대가 1497명 모집에 6815명이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천대 전경. [사진=전남도] 2024.10.28 ej7648@newspim.com |
이 같은 지원 증가세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혁신성과 지자체의 지원 노력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두 대학은 지역과의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순천대와 목포대는 대학통합 필요성을 진정성 있게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상생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남도도 각 대학에 500억 원씩 추가 지원한다.
순천대는 고흥과 순천에 각각 지산학캠퍼스를 개소하며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시 중이다. 목포대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본격적인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역 불균형 해소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