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2029년 A2우유 비중 90%로"...서울우유 양주공장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시아 최대 규모 유가공 공장...하루 최대 원유 생산 물량 1700t
아침 도착한 원유, 당일 생산돼 출고...'A2 우유 전면 전환' 핵심 기지
2029년 A2우유 비중 90% 달성 전망...컵커피 등 신규 라인 설치도 계획

[양주(경기도)=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9년이면 전체 목장 1430여개 중 90%가 A2우유 전용 목장로 전환될 것입니다."

함창본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공장장은 지난 23일 "전 국민이 양질의 A2우유를 먹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A2우유는 A2단백질을 보유한 젖소에서 얻은 우유로 일반 우유 대비 소화흡수력이 좋은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A2우유 전면 전환'을 저출산 등 유업계 위기 돌파 해법으로 내세운 것이다.

[경기도(양주)=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 양주공장 전경. 2024.10.23 romeok@newspim.com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든 지난 23일 서울우유의 'A2우유 전환' 핵심 기지인 양주공장을 찾았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에 위치한 양주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2020년 완공된 곳으로 부지 면적만 약 25만5498㎡(약 7만7000평)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가공 공장이다. 우유, 분유, 연유, 버터, 발효유 등 60여 가지 유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우유가 지정된 견학코스 외의 양주공장 내부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주공장의 아침은 목장에서 짜낸 우유를 받는 수유동에서 시작된다. 하루 110대의 차량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다. 전국 각지의 우유 원유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공장 수유동에 도착하면 품질 검사 등 심사를 실시한다. 각종 검사에서 합격한 원유만 우유 생산 라인으로 투입된다.

[경기도(양주)=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전국 각지 목장에서 짜낸 원유를 운송하는 탱크로리 차량.2024.10.23 romeok@newspim.com

공장 건물 입구에서는 우유 카라멜이 연상되는 진한 우유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듯 했다.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용 복장 및 위생화 착용과 손 세척, 에어샤워 등 위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장 관계자는 "변질되기 쉬운 우유 특성상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귀띔했다.

수유동에서 품질 검사를 마친 우유 원유는 섭씨4도 이하의 저유탱크에 이동해 유지방을 고루 섞은 다음 원심분리 원리를 적용해 우유 속 이물질을 걸러낸다. 또 원유의 영양분을 균등하게 섞는 작업과 살균·냉각 과정 등 공정을 거쳐 완제품 우유로 탈바꿈한다.

포장 공정 내부에 들어서니 이른바 '급식 우유'로 익숙한 200ml 흰 우유가 차례로 나오고 있었다. 우유를 주입한 우유곽 무게는 215g~218g 수준으로 관리된다. 우유 주입과 포장을 마친 제품은 정량 여부 및 생산일자 표기 검사를 받고 초록색 우유 박스에 담겨 출하된다.

매일 아침 양주공장에 도착한 원유는 이같은 공정을 거쳐 우유로 재탄생하며 당일 밤 10시부터 전국 대리점과 마트, 편의점 등으로 전달된다. 원유의 집유, 생산, 출하의 전 과정은 이력 추적 시스템 등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정으로 이뤄진다.

[경기도(양주)=뉴스핌] 전미옥 기자 = A2+우유가 플라스틱 병에 담겨 생산되고 있다. 024.10.23 romeok@newspim.com

양주공장의 일일 우유 생산량은 200ml 우유 기준 346만개(825t)로 서울우유 전체 생산량(일 평균 830만개)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하루 최대 원유 생산 물량은 1700t이며 이는 국내 전체 목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양의 약 30%에 달하는 큰 규모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A2+우유 생산을 본격화했다. 연말까지 A2 우유 물량을 전체 흰 우유의 3%인 50t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전체 흰 우유를 A2우유로 전환하는 것이 서울우유의 당면한 목표다. A2우유는 일반 우유 대비 소화흡수력이 용이한 프리미엄급 우유로 A2단백질을 보유한 젖소에서만 얻을 수 있다.

현재 서울우유는 A2+우유 전용목장 3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1430여개 목장을 대상으로 A2젖소 교배 및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1회 새끼를 낳는 젖소 특성상 A2우유 전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양주)=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 함창본 양주공장장(가운데)이 A2+우유 전면 전환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0.23 romeok@newspim.com

함창본 양주공장장은 "A2젖소만으로 이뤄진 전용 목장을 34곳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일반 목장에서도 55% 가량이 A2우유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A2우유 전면 전환 목표 달성 이후에는 생산 원가가 낮아지는만큼 소비자 가격도 나10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컵커피 등 신규 라인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함 공장장은 "양주공장은 설계 단계에서 30% 정도의 여유공간을 뒀다"며 "내년 컵커피 라인을 추가 설치해서 신제품을 만들 예정이며 앞으로도 추가 생산이나 투자가 필요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