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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서 야구장 VIP가 된 기분"…CJ CGV, 세계 첫 스크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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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실제 야구장 VIP 석에서 야구를 관람한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수 있다."

CJ CGV가 전 세계 최초 좌, 우로 펼쳐지는 스크린 X 야구 생중계를 시작으로 스포츠 라이브 생중계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미국, 유럽, 일본을 아우르는 해외 상영관 확대, 일본 법인 설립과 더불어 천장 스크린을 더한 4면 스크린 X관을 도입하는 기술 혁신에도 나선다.

CJ CGV는 2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긴담회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계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CJ 4DPLEX 심준범 대표, CJ 4DPLEX 스튜디오 오윤동 담당이 참석해 직접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사진=CGV]

이날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기술의 진화가 적용된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양한 기술특별관을 통해 영화 그 이상의 경험을 만드는 '딥 다이브 스페이스(DEEP DIVE SPACE)'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ScreenX는 임영웅, 방탄소년단, 세븐틴,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 공연 실황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는 포맷으로 자리잡았다"며 "축구, 야구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통해 극장에서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관람 문화를 정착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ScreenX 관람 비중은 30%로 나타났으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 객석률은 일반관 평균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37%(10월 2~21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CJ 4DPLEX 심준범 대표는 "할리우드 및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콘서트,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ScreenX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 오고 있다"며 "CJ 4DPLEX만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진화 및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CGV]

CGV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세계 최초로 ScreenX로 생중계한다. CGV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왕십리, 광주터미널, 대구월성, 상봉, 등촌 등에서 선보이는 ScreenX 생중계는 좌, 우 벽면까지 확장되는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스크린 프레임을 공간 전체로 확대해 넓은 시야각을 선사한다. 

◆ 미국 대형 극장들과 스크린X 상영관 확대 '빅딜' 예고…천장까지 4면 스크린 확장 계획

심 대표는 또 "최근 미국의 1위 극장사인 AMC, 2위 극장사 니갈, 3위 극장사 씨네 마크하고도 스크린X 관을 확대하는 빅딜을 협의 중이다"라며 "현재 전 세계 400개 관 수준에서 20206년 680개 관 이상으로 확장을 예상하고 있고 그럴 경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스크린X관에서 창출하는 박스오피스 규모가 지금 현재 9000만 불에서 2배 이상 실적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스크린X는 작년보다 오히려 성장했다"면서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스크린X 관 특성을 활용해 3면으로 스포츠를 생중계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프로야구 경기장에 9개 이상의 별도 카메라를 설치해서 관객들이 실제 야구장의 VIP 석에서 야구를 관람한 것 같은 굉장히 프리미엄하고 현장감 있는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스트를 거쳐서 특히 미국 시장에선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가 굉장히 대중화 돼있다. 스크린X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축구, 일본 야구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CJ 4DPLEX 심준범 대표[사진=CGV]

또 심 대표는 "말씀드리기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지금 현재 지금 용산 4관을 공사 중이다. 최초로 3면을 통해 영화 관람을 넘어 천장까지 화면을 확대해서 역시 글로벌 최초로 스크린 4면의 화면을 관람하는 글을 통해서 정말 극강의 이너시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관람관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CJ 4DPLEX는 전 세계 46개국 417개의 Screen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 및 로컬 영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공연 실황 영화를 상영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ScreenX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3.5% 수준이며 내년과 2026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417개 수준의 상영관 수 역시 내년에는 569개, 2026년에는 673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극장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만의 쇼타임 극장사(Showtime Cinema)와 협력해 신규 ScreenX PLF관 4개관을 순차 오픈해 2D 일반관 대비 2배 이상의 관당 매출액를 기록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야구를 비롯해 미식축구가 활성화된 미국과 유럽의 축구, 일본의 야구 등 글로벌에서도 ScreenX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면 스크린을 넘어 천장까지 스크린이 확장되는 기술 혁신을 통해 4면 ScreenX관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특별관 플랫폼 사업자로 계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시리즈' 첫 극장 라이브 중계…"연내 일본 법인 설립, 스크린X 콘텐츠 확장할 것"

당장 운영되는 한국시리즈 극장 생중계와 관련해, 경기 진행상 예상치 못하게 이루어지는 우천 취소, 서스펜디드 경기 등이 극장 라이브 상영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진호 본부장은 "저희도 예상치도 못한 1차전 서스펜디드 때문에 다 비상이 걸렸었다. 일단은 6회 초까지 하고 중단됐을 때 고객들에게 환불은 할 수가 없어 관람권을 지급해 드렸다. 실제 야구 커뮤니티에선 CGV에서 고객들을 위해 나름 대응을 잘 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향후 다양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해 나가고 기준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극장에서 영화 외에 상영되는 얼터 콘텐츠와 관련해 조진호 본부장은 "장르 측면에서는 케이팝 콘텐츠의 영역이 가장 크다. 그 다음 스포츠, 뮤지컬이다. 극장 공간 자체가 오프라인 공연에도 부합하는 부분이 있어 작년에 저희가 십센치(10cm)가 전국에 한 40여 개 지점을 다니면서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방문해 오프라인 공연했던 사례가 있다. 극장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콘텐츠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영역 확장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GV의 얼터 콘텐츠 매출은 약 300억 수준으로 전체 상용 매출의 5% 정도로 예상된다.

[사진=CGV]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 확대될 스크린X 상영관 매출과 관련해서도 자세히 답했다. 조 본부장은 "현재 스크린X는 미국, 유럽, 일본의 반응이 좋다. 저희가 타겟팅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미국 빅 트레이더들과 확장 협의를 하고 있다. 내년에 스크린엑스를 한 570개 관, 2026년에는 지금 670개 관을 목표로 확장 예정이다. 특히 일본 시장이 스크린X 콘텐츠 호감도가 높다. 최근 케이팝 중심으로 블랙핑크, 세븐틴 같은 경우 3면 스크린X 포맷으로 글로벌 배급을 했는데 일본에서 반응이 좋아 J팝을 이미 올해 두 편 정도 스크린X 포맨 개봉을 했다. 내년에도 4편 정도 라인업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장을 좀 더 빠르게 공략하기 위해서 올해 연내에 일본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법인 설립이 되면 목표하고 있는 거는 2026년까지 매년 제이팝을 20편 정도 그다음에 일본의 로컬 영화를 스크린엑스 포맷으로 10편 정도를 그렇게 소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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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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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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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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