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모디, 푸틴과 정상회담서 "우크라戰 평화적 해결 지지…모든 협력 제공"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22:18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7:21

22~24일 러시아 카잔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별도 양자 회담
푸틴 "러시아와 인도는 특수하고 특권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공유"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평화적 종결을 위해 인도가 모든 협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22~24일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7월 모디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 이후 3개월 만이다.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정상은 이날 회담장에서 만나자마자 악수를 나눈 뒤 포옹을 하면서 친밀감을 드러냈다. 

모디 총리는 "불과 3개월 만에 러시아를 두 번 방문한 것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깊은 우정을 보여준다"면서 "브릭스는 창설 15년 만에 특별한 정체성을 만들어냈고, 이제 전 세계 많은 국가가 가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앞으로 가능한 모든 협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브릭스라는 틀 안에서 인도와의 협력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면서 "양국 의회 간 협력은 강화되고 있고 외무장관들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무역은 긍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인도가 카잔에 영사관을 개설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러시아와 인도는 특수하고 특권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 신흥 경제국의 모임으로 시작된 브릭스는 2009년 첫 정상회의를 열었다.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작년에는 이란·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에티오피아·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며 몸집을 두 배로 키웠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입을 유보해 정식 회원국은 현재 9개국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36개국과 6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참가국 중 22개국은 국가 원수가 직접 참석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